[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이경애가 고단했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선 이경애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경애는 “내 인생 56년을 놓고 보면 사실상 그렇게 행복했던 시절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시련의 어린 시절을 전했다.
이경애는 “아버지가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술로 세월을 보내셨다. 어머니는 오남매를 키워야 하니까 행상을 하셨다. 그렇게 10년을 모은 돈으로 집을 샀다. 그런데 아버지가 노름에 손을 내면서 집이 날아갔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이경애의 나이는 불과 12살이었다고.
이경애는 “엄마가 절망하는 모습을 봤다. 엄마에게 ‘엄마 제발 살아줘. 내가 약속 지킬게. 날 봐서라도 살아줘’라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경애는 또 “단칸방에서 일곱 가족이 사는데 엄마가 ‘경애는 성격이 좋으니 입양 보내자’라 하는 걸 들었다. 무서웠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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