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옹성우가 김향기의 우산을 자처했다.
29일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선 준우(옹성우)와 수빈(김향기)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안는 장면이 그려졌다.
준우가 수빈의 영어파트너가 된 가운데 휘영은 준우를 찾아 그가 수빈의 내신을 망치고 있다고 일갈한 바.
이에 준우는 수빈을 찾아 “영어파트너 바꾸고 싶으면 바꿔. 나 영어 못해. 나 때문에 괜히 내신 망치지 말고 지금이라도 바꿔”라고 말했다.
수빈은 “너 대박 뻔뻔하다. 내가 어제 톡 보낼 땐 답 없다가 이상한 문자나 보내놓고. 지금은 뭐?”라며 황당해 했다.
수빈은 또 “저번에 수행평가 때도 그랬고 그래도 난 너 생각해서 이러는 건데 네가 이렇게 어이 없이 나오면 안 되지”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준우는 “왜 날 생각하는데? 내가 강제 전학 와서? 찌질해 보여서? 너 무슨 사명감 있나보다. 나 같은 애보면 도와주고 싶은. 고마운데 됐어. 그렇게 생각 안 해줘도 돼”라며 비뚠 반응을 보였다.
수빈이 “좀 도와달라는 거 아니었어? 너도 잘해보고 싶으니까”라 물으면 준우는 “난 원래 그런 거 막 보내고 그래. 습관적으로”라고 일축했다.
다행히 준우는 곧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 이날 수빈이 알게 된 건 불을 끈 어두운 방에서 자는 게 꿈이라는 준우의 이야기.
그러나 행복기류도 잠시. 준우는 절친 정후를 구하려다 옛 친구들의 함정에 빠져 다시금 상처투성이가 됐다. 정후는 외로운 준우를 감싸주었던 가족 같은 존재였다.
한편 이날 수빈은 저를 위해 휘영 모 금자(정영주)에게 몸을 굽힌 송희를 보며 착잡함을 느낀 바.
이날 수빈과 준우는 빗속에서 재회했다. 그야말로 상처 입은 청춘들의 만남. 수빈의 우산을 자처하는 준우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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