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디원스(D1CE)가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이라며 패기 넘치는 시작을 알렸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와 JTBC ‘믹스나인’으로 얼굴을 알린 우진영이 속해 화제를 모은 디원스.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꼽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힘차게 첫 주사위를 굴린 디원스의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나온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현장 – 디원스 데뷔 미니앨범 ‘웨이크 업:롤 더 월드(Wake up: Roll the World)’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일시 – 2019년 8월 1일
장소 – 서울 강남구 SAC아트홀
참석 – 디원스, 조승희(MC)
발매 – 2019년 8월 1일 오후 6시
# 드디어 데뷔한 우진영
이날 우진영은 “그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최종 데뷔조에 들지 못했던 우진영은 ‘믹스나인’ 1위를 차지하며 주목 받았지만 데뷔가 무산되면서 또 한 번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우진영은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첫 서바이벌이었고 경험이 없어서 힘들었다. 어려운 부분도 많았고 정신없이 보내다가 많은 걸 못 보여드린 것 같았다. 그래서 ‘믹스나인’에 출연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믹스나인’ 참가했을 때는 꼭 데뷔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무산이 됐다. 당시에는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데뷔를 시켜준다고 했는데 무산이 된 거라 실감도 안 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실감도 컸고 점점 상처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데뷔 불발이 저한테는 상처가 되기도 했지만 디원스 데뷔 준비를 이 악물고 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며 담담한 태도를 취했다.
#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꼬리표 NO, 기회 YES
우진영 뿐만 아니라 디원스 멤버들은 모두 Mnet ‘소년24’, ‘프로듀스 101 시즌2’, ‘믹스나인’ 등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다. 디원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꼬리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우담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앞으로 저희가 어떻게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서바이벌 출신이라는 건 저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열심히 한다면 ‘실력파 디원스’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찰떡돌’ 되고파
‘실력파 디원스’ 외에도 디원스가 원하는 수식어가 또 하나 있다. 김현수는 “저희끼리 밀고 있는 수식어가 있다”며 수줍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콘셉트든 찰떡같이 소화하겠다는 의미로 ‘찰떡돌’을 밀고 있다. 저희를 ‘찰떡돌’이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유준은 디원스만의 장점을 공개하기도. “멤버들이 뭉쳤을 때의 시너지가 좋은 것 같다. 디원스만의 콘셉트도 확실하고 앞으로 주사위를 어떻게 굴려 나갈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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