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의사요한’ 지성과 이규형이 3년 만에 대면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의사요한’에서 손석기(이규형) 검사가 한세병원에 등장해 우연히 부딪힌 강시영(이세영)과 대화한 후 차요한(지성)과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석기는 레지던트 강시영에게 명함을 건네주며 자신이 차요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라고 밝혔다.
손석기는 긴장하는 강시영에게 “만일 차교수가 삼년 전과 똑같은 일을 하려한다면, 고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모르는 척 하시겠습니까. 동조하시겠습니까”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강시영은 당혹스러워했다.
이때 2층에서 손석기를 내려다보던 차요한이 강시영에게 떨어지라며 전화를 걸었고, 손석기는 1층에서 차요한을 날카롭게 올려다보며 불꽃 대립의 전초전을 알렸다.
이후 차요한과 손석기가 3년 만에 다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나한테 원하는 게 뭐예요? 면허 박탈? 임용 취소?”라며 따져 묻는 차요한에게 손석기는 “그럴 리가요. 저한텐 그럴 명분도 권리도 없습니다”라고 냉소를 지었다.
손석기는 원하는 건 단 한 가지라며, “차교수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겁니다. 차교수가 무섭거든요”라고 서늘한 미소를 드리웠다.
대한민국 검사가 전과자 출신 의사를 왜 무서워하냐는 차요한에게 “우발적 충동이 아니라, 확고한 신념에 의한 살인. 그 신념이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주변을 전염시키기 마련이죠”라고 날서린 응수를 하기도.
차요한은 “나한테 중요한 건 검사님한테 내가 어떤 의사인지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내가 어떤 의사냐 하는 겁니다”라고 단호한 눈빛을 내비쳤다.
이에 손석기가 “충고 하나 할까요? 의사는 신이 될 수 없습니다. 사신이 될 수 있어도”라는 발언을 던져 앞으로 첨예하게 대립될 갈등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의사요한’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지성과 이규형의 폭발적인 대립이 본격적으로 점화된다”며 “악연으로 얽힌 지성과 이규형의 갈등 증폭과 날카로운 격돌, 숨겨진 이유는 무엇인지 이번 주 방송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SBS ‘의사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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