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용원에서 김민우까지. ‘불청’이 그리운 스타 소환에 나섰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새 친구 찾기에 도전한 청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시청자들이 선정한 가장 보고 싶은 새 친구는 배우 조용원이다. 조용원은 청초한 이미지로 사랑 받은 하이틴 스타. 그는 빼어난 미모와 연기력으로 승승장구하나 지난 2003년 ‘명일천애’ 이후로 활동을 중단했다. 조용원의 최근작은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 ‘라디오스타’다.
‘불청’ 측도 조용원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 이에 강문영과 최성국, 김광규는 ‘조용원 찾기’에 도전했다.
이들은 수소문 끝에 조용원과 인연이 있는 S금고의 이사장을 만났다. 조용원은 미혼으로 현재 투병 중인 어머니의 병간호 중이었다.
조용원은 방송 노출을 부담스러워하는 상황. 결국 ‘불청’ 측은 시청자들의 의견이 담긴 문자를 전달하는 것으로 촬영을 종료했다.
김찬우 역시 ‘보고 싶은 새 친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찬우는 1990년대를 호령한 톱스타로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찬우와 드라마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강문영은 “김찬우가 엉뚱한 성격이다. 일부러 한쪽 팔만 뽀빠이처럼 키우기도 했다”라고 추억담을 전했다. 강문영은 “내 갈비뼈를 부러트리기도 했다. 촬영차 사이판에 갔는데 날 들어 올리다 뼈가 부러진 거다. 오래 고생했다”라고 밝혔다.
김찬우는 ‘불청’ 멤버 김부용과 남다른 친분을 나눈 사이. 김부용은 “내가 김찬우 때문에 ‘불청’에 출연했다”라며 “같이 나오자고 해놓고 본인은 빠졌다”라고 한탄했다.
‘미녀사총사’ 권민중 강경헌 이연수 김혜림은 김민우를 찾아 나섰다. 김민우는 90년대 이승기로 불린 인기가수로 현재는 세일즈맨으로 활동 중이다.
권민중은 고객으로 가장해 김민우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권민중은 “고등학생 때 정말 좋아했다. 안 좋아한 사람이 없었겠지만”이라며 팬심을 고백했다. 이에 김민우가 점심 식사를 청하면 권민중은 대기 중이던 강경헌 이연수 김혜림을 호출했다.
이연수도 김혜림도 김민우와 동시대에 활동한 스타들. 이들은 추억담을 공유하며 정을 나눴다. 특히나 김혜림은 “불쑥 찾아와서 미안하다. 이렇게 만나려고 했나보다”라며 친근감을 전했다.
이어 김혜림은 넌지시 ‘불청’ 출연을 입에 올리며 “난 이제 혼자다. ‘불청’에 나가면 마음도 편하고 즐겁다. 친구들도 사귀게 되고. 나 알지 않나. 한 번 안하면 절대 안하는”이라고 적극 추천했다.
이에 따라 김민우의 ‘불청’ 출연이 성사되며 기대를 자아냈다.
이 밖에도 미소년 스타 김수근과 원조 베이글녀 이제니, 김수현 닮은꼴 박혜성 등이 보고 싶은 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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