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다. 가수 백지영의 행복한 근황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백지영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임이와 두 번째 여름 휴가. 행복한 순간순간이 모여 행복한 인생이 되는 거겠지? 다른 거 말고 이 순간에 충실해야겠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백지영이 딸 하임이의 손을 잡고서 석양이 보이는 바닷가 모래사장을 걷는 뒷모습과 백지영이 소에게 우유를 먹이는 모습 등이 담겼다.
대중은 뒷모습뿐이지만 하임이의 ‘폭풍 성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또한 육아의 행복에 젖은 백지영의 메시지에도 공감을 쏟아내고 있다.
백지영의 근황에 대한 반응이 이렇게 뜨거운 이유가 있다. 결혼 이후 백지영의 삶이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다.
백지영은 유산과 남편인 배우 정석원의 마약 투약 사건 때문에 속앓이를 많이 했다. 정석원 사건 당시, 백지영의 딸은 불과 생후 10개월이었다.
당시 백지영은 관객과의 약속 때문에 콘서트를 강행하며 정석원의 아내로서 사죄하는 한편, “힘들 때나 기쁠 때나 가난할 때나 건강할 때나 그렇지 못할 때나 남편과 함께하겠다. 앞으로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며 눈물을 흘려 응원을 받았다.
그는 이후 더욱 꿋꿋하게 가수와 엄마, 아내의 삶을 살아내고 있다. 크게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소소한 행복을 채워가는 백지영의 삶이 계속되길 대중은 염원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백지영 인스타그램,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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