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승현의 딸 수빈 양이 스무 살이 된 기념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여행 메이트는 엄마였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선 율희 최민환 부부, 김성수 김혜빈 부녀 김승현 김수빈 부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수빈 양이 ‘나 홀로 해외여행’을 선언한 가운데 가족들은 절대 반대를 외쳤다. 수빈 양은 여행지와 간략한 일정 외에도 입을 다문 상황.
그럼에도 김승현은 수빈 양의 여행준비를 도우며 좋은 아빠의 역할을 해냈다. 김승현은 꼼꼼하게 수빈 양을 챙긴데 대해 “아무리 성인이 됐다고 해도 내겐 자식이다. 걱정이 됐다”라고 말했다.
수빈 양의 여행메이트는 바로 엄마였다. 수빈 양의 조심스런 고백에 김승현은 당황하면서도 “아빠가 이제 마음이 놓인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엄만데. 할머니 할아버지도 화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도했다.
수빈 양은 “고3때 엄마와 둘이 여행을 가자고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엄마도 내년에 마흔이고 나도 스무 살이니까. 가족들에겐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아빠한테는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남다른 마음씀씀이를 보였다.
율희 최민환 부부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이날 율희 최민환 부부는 반 지하 신혼집을 포장마차로 꾸며 둘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애주가 최민환을 위해 율희가 특별히 준비한 것이다.
율희는 “우리가 이렇게 여유를 낼 수 있는 게 짱이가 돌 지나고 나서부터였던 것 같다”라며 남다른 행복을 표했다.
이에 최민환이 “많이 편해졌다”라며 “짱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도 통통이는 20대다”라고 말하면 율희는 “제이 예쁘게 하고 갈 거다. 내가 미모로 최고가 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화는 자연히 2세 이야기로 번졌다. 2세 계획이 있는 율희와 달리 최민환은 “막상 짱이 낳을 때 고생하는 거보니까 더 낳는 건 힘들 것 같더라”며 걱정부터 했다.
이에 율희는 “나는 셋까지 낳고 싶다. 둘째가 순하다면 괜찮다”라며 다산 의지를 보였다.
김성수는 친구 박상철과 단양 여행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철은 김성수에 소개팅을 적극 권유했다.
문제는 소개팅 여성의 나이가 60세로 김성수와 무려 8살차이. 실망하는 김성수에 박상철은 “그 누님과 결혼하면 집안이 일어날 것”이라며 “아직도 쿨 시절을 못 잊고 있다. 이제 쿨이 아니다. 김성수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성수는 “이게 친구끼리 할 얘긴가? 내가 칠순잔치 해주게 생겼다”라고 발끈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 =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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