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근형으로 인해 박진희와 봉태규 사이에 갈등이 싹 틀 조짐이다.
7일 방송된 SBS ‘닥터탐정’에선 중은(박진희 분)과 민기(봉태규 분)가 병원에서 조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대기업에서 근무 중이던 30대 남성이 독성물질에 의해 혼수상태에 빠진 가운데 사건 당일 피해 남성과 다퉜던 여자 친구가 용의선상에 올랐다. 그가 피해남성에게 농약을 먹였다는 것.
사건을 해결하고자 UDC가 출동한 가운데 여성은 중은을 앞에 두고 “그 농약은 제가 먹으려고 사둔 거였어요”라고 울부짖었다.
이에 중은은 피해 남성이 근무 중 독성물질을 다뤘는지 살폈다. 해당 근무지의 근무자는 총 셋. 중은은 풍향기록을 통해 피해 남성이 직업성 폐 질환을 앓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 남성은 TL의료원에 입원 중으로 자연히 곤(박근형 분)의 심기를 건드렸다. 곤은 민(류현경 분)에게 중은의 근황을 묻고는 “서린이 만나게 하지 마라. 세상에 믿을 건 피붙이뿐이다. 명심해라”고 경고했다.
곤은 또 성국(최광일 분)을 부려 UDC에 압박을 가했다. 성국은 이 사실을 보란 듯이 태영에게 알렸다. 태영은 “훌륭합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쭉 분발해주십시오”라며 웃었다.
TL의 공격을 받아내는 건 소장 일순(박지영 분)의 몫. 일순과 UDC를 위해 중은은 곤과 만났다.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중은에 곤은 “중은아, 적을 만나면 네 발톱부터 숨기는 거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중은은 “UDC 그냥 두세요. 이 작은 연구소가 왜 타깃이 되어야 했을까요. 뭐가 그렇게 두려우신 겁니까?”라고 일갈했다. 곤은 “내가 UDC가 두려워서 널 건든 줄 아나? 너 때문이다. 네가 나한테 필요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중은은 “제가 다시 TL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라고 일축하나 곤은 “이 나라에서 내 뜻대로 안 되는 건 없다”라며 코웃음 쳤다. 언젠간 심판을 받을 거라는 중은의 경고에도 곤은 “나는 심판 받는 사람이 아니라 심판 하는 사람이다”라며 오만함을 보였다.
이 와중에 곤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면 중은은 그를 TL의료원으로 옮겼다. 문제는 혜미(배누리 분) 역시 교통사고로 TL의료원을 찾았다는 것. 그러나 곤의 등장으로 혜미는 치료를 받지 못했다.
그런 혜미의 곁에서 곤과 동행한 중은을 발견하고 경악하는 민기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닥터탐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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