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경호가 자신의 집 욕실에서 이설과 재회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7일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선 하립(정경호 분)이 건강한 대타 영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은 대타 영혼을 데려오면 하립을 풀어주겠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하립은 영혼을 팔수 있을 만큼 절박하고 절망적인 인간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간신히 절망적인 상황으로 오디션에 임한 후배가수를 대타로 데려갔지만 모태강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1등급 영혼이 아니면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에 하립은 종교시설을 찾아다니며 1등급 영혼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지쳐있던 하립은 대리운전 알바를 하던 이경(이설 분)에게 전화를 했고 그와 다시 대면했다.
하립은 문제를 내서 맞히면 이경의 노래 한곡 정도는 들어주겠다고 제안했고 “1등급 영혼이 뭐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었다.
이경은 “1등급 영혼이라는 게 좋은 영혼을 말하는 거라면 세상누구에게나 좋은 그런 영혼은 없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라지면 마음 아픈 그런 영혼. 옆에 없으면 견딜 수 없는 그런 영혼”이라고 덧붙였다.
“다섯 자 이내로 답해라”라는 하립의 말에 이경은 “내게 소중한”이라고 답했다. 하립은 레슨은 물 건너갔다고 말했고 이경은 “상관없다. 저 음악 그만 뒀다”라고 털어놨다. “그럼 녹음파일부터 없애자”라는 하립에게 이경은 “그건 곤란하다”라며 선을 그었다. 억지로 휴대폰을 빼앗으려는 하립을 제압한 이경. 그는 “미련도 빨리 접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경은 “아무쪼록 성공하시길 빌겠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이경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다. 좀도둑이 드는 바람에 이경은 당분간 가게에서도 지낼수 없게 됐다. 이경은 꿈을 꿀 시간도 없는 현실에 힘들어하며 “이놈의 세상 왜 이렇게 잔인한 거냐”라고 한탄했다. 이경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그 알바 하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하립은 자시의 집에서 옷을 벗고 씻으려는 중에 인기척을 느꼈다. 그가 알몸으로 커튼을 연 순간 자신의 집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는 이경을 목격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립의 집에서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의 인연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을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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