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섬 총각들의 미팅을 응원하고자 스포츠 레전드들이 집결했다.
9일 첫 방송된 MBC ‘편애중계’에선 김병현 안정환 서장훈이 출연해 섬 총각들의 3대 3 미팅을 응원했다.
야구에서 농구까지, 각 종목을 대표하는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병현 안정환 서장훈이 그 주인공이다.
은퇴 후 예능인으로 안착한 서장훈 안정환과 달리 김병현은 방송이 낯선 예능 새싹이다. 김병현은 핵 잠수함으로 불리던 메이저리거로 동양인 최초 월드시리즈 양대 리그 우승을 거머쥔 최고의 스타다.
세 전설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 서장훈은 “내가 어릴 때 야구를 했다. 제1회 초등학교 야구대회 우승 멤버다. 그런데 야구에 재능은 없었다”라며 야구에 얽힌 과거를 전했다.
이에 김병현이 “그래도 잘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면 서장훈은 “지금도 며칠 연습하면 웬만한 동호회 수준은 된다”라고 자신했다. 그 모습에 안정환은 웃음을 터뜨렸다.
세 전설의 유쾌한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병현과 안정환이 해외파인데 반해 서장훈은 국내파 출신으로 안정환은 서장훈에 “여권은 있나?”라고 도발했다. 서장훈은 “안정환과 방송을 한 기억만 있어서 해외파인 걸 까먹었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서장훈은 “국내에서 기록으론 내가 원톱이다. 이 두 사람은 원톱이라고 하기까지는 조금”이라며 맹공을 폈다.
이에 맞서 김병현은 “한국 프로농구에서 원톱이셨다?”라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한국 프로농구 무시하는 건가? 내가 다음 생에 태어나면 더러워서라도 NBA 갈 거다”라고 한탄했다.
이날 세 남자는 섬 총각들의 미팅을 응원하기 위해 한데 모인 바. 세 남자는 총각들의 미팅준비를 지켜보며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 특히나 김병현은 “미팅할 때 이 영상을 보여드리면 안 되겠나?”라며 유독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미팅이 시작되면 본격 편애중계가 이어질 차례. 세 명의 레전드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웃음 가득한 중계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편애중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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