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쾌한 맏언니와 불의 여신 둘째 그리고 야무진 막내의 이야기. ‘삼시세끼’ 산촌 편의 막이 올랐다. 이번에도 나영석PD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9일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선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산촌라이프가 공개됐다.
산촌 세끼하우스 입성 후 세 여자의 첫 끼는 콩나물밥과 된장찌개였다. 염정아가 터프한 큰 손의 요리 실력을 뽐낸 가운데 박소담은 “된장찌개에서 매운탕 맛이 난다”라며 웃었다.
염정아가 “반찬이 저거밖에 없어서 어쩌나”라고 말하면 윤세아는 “무슨 소린가. 훌륭하다. 첫날부터 콩나물밥이라니”라고 일축했다.
그 말대로 윤세아와 박소담은 폭풍먹방으로 염정아의 손맛에 화답했다. 윤세아는 “우리가 이걸 했다”라며 뿌듯함을 표했다.
그렇게 첫 식사를 마치고 박소담은 “여기 온지 얼마 안 됐는데 되게 오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염정아는 “체력장 한 느낌이다”라며 웃었다.
저녁은 감자전과 가지 겉절이로 차려낸 근사한 한 상. 염정아는 “아까 점심 지을 때만 해도 어색했는데 이젠 여기서 계속 살던 사람 같다”라며 빠른 적응을 보였다. 감자전을 만들며 나영석PD와 깜짝 상황극을 펼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저녁식사가 끝나면 염정아는 “그래도 여기 오니까 좋다. 우리가 한 음식이 맛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다음 날 본격 ‘삼시세끼’가 시작되고, 염정아는 철판 요릿집을 열었다. 아침메뉴는 철판에 볶은 볶음밥과 계란 국이다. 식사 준비 중에도 박소담은 살뜰하게 언니들을 챙기며 센스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텃밭에서 딴 쌈 채소까지 더해지면 아침식사 역시 대 호평. 특히나 염정아는 화끈한 쌈 먹방으로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첫 게스트의 방문도 성사됐다. 바로 정우성이다. 정우성은 염정아와 오랜 인연이라며 “염 배우가 성격이 원체 활기차다”라고 친분을 밝혔다. 정우성은 “큰일 났다. 옛날 사람이 한 명 더 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우성이 “난 음식도 잘 먹고 설거지도 잘한다”라고 밝히면 나영석PD는 “언제 이정재와 같이 예능 하시길. 도회적인 두 분이 예능을”이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첫 게스트 정우성의 등장에 윤세아는 “누구야, 이 잘생긴 사람은?”이라며 환호했다. ‘삼시세끼’의 본격 막이 올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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