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이슬 기자] 결핍 속에 촬영했지만 재미만큼은 풍성했다. 유재석이 준비한 자체 제작 예능 ‘조의 아파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조세호의 아파트에서 자체 제작 예능 ‘조의 아파트’ 촬영에 나선 유재석과 게스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의 아파트’에는 유노윤호, 장윤주, 유일한, 태항호, 유병재, 데프콘, 아이린, 양세형이 출연해 다양한 게임과 토크 시간을 가졌다.
촬영 당일 조세호의 집에 도착한 유재석은 시작부터 그를 구박했다. 실로폰을 준비한 유재석은 O,X 기계를 보며 “재미없다”는 말을 연발했다.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이날 출연진들은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유노윤호는 요가매트 위에서 춤을 추고, 장윤주는 모델 워킹을 선보이는 등 출연진들은 열악한 촬영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매력을 선보였다.
다양하게 준비된 음식으로 식사를 마친 ‘조의 아파트’ 출연진들은 이어 광란의 댄스타임을 가졌다. 특히 장윤주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화려한 춤사위를 뽐내 주목을 받았다.
마음 찡해지는 순간도 있었다. 토크를 나누던 중 배우 유일한은 지금도 오전 시간에는 커피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의 꿈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전에는 커피 배달을 하고 낮에는 공연이 있으면 공연을 하고, 프로필을 돌린다”고 말했다.
감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태항호는 “톱스타가 되고 싶어 한다”고 폭로했다. 유일한은 솔직하게 말하라는 출연진들의 말에 “모두가 알아보는 연예인, 스타가 되고 싶다”고 시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퀴즈시간은 출연진들이 직접 제출한 문제로 진행됐다. 유재석은 이들이 직접 낸 문제에 대해 “문제가 (수준이)너무 부족하다”며 계속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진행된 삼행시 대결에서는 아이린의 ‘팀킬’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아이린은 ‘병뚜껑’이라는 시제에 “병구!”를 외치고, ‘유병재’라는 시제에 “유 러브 미~”라고 노래를 불러 같은 팀인 양세형과 유병재를 당황시켰다.
유재석의 게임 욕심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동화 내용을 끊김 없이 이어 말해야하는 릴레이 동화에 이어 물 따르기 게임까지 이어갔다.
최종 승리한 인싸팀 태항호, 양세형, 아이린, 유병재에게 주어진 선물은 바로 카메라. 다음주 방송에서는 다음 촬영을 위해 모인 승리팀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안이슬 기자 drunken07@tvreport.co.kr /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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