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이슬 기자] 연애를 안하고 있는, 혹은 못하고 있는 솔로 4인방, ‘연애를 잘 아는 남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연애 못하는 남자들’이 10일 오후 첫 선을 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MBN ‘연애 못하는 남자들’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자가진단에 나선 박명수, 유민상, 장동민, 남창희, 박형근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들은 자신들이 연애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하며 과거 연애 경험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지금까지 연애 경험이 두 번이라고 밝힌 유민상은 “마지막 연애가 8년 전”이라며 “지금은 한 가정의 엄마가 됐다”고 고백했다.
잘생긴 외모로 박명수에게 이 프로그램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독설을 들었던 박형근도 자신의 연애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결함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차이고 연애를 오래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남창희는 “저는 연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움직이지 않는다. 여성분들을 만나러 밖에도 나가야 하는데 그게 귀찮다. 주변에 아는 여성분들도 없다”고 말했다.
지인들의 분석도 이어졌다. 절친 문세윤에게 전화를 건 유민상은 그에게 “내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나”라고 물었다.
문세윤은 “연애를 못 하는게 아니고 연애를 안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문세윤은 정작 여자라면 유민상을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 만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이 전화를 건 지인은 유상무였다. 유상무는 “장동민은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다.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라고 과거 연애에서 받은 상처를 이유로 꼽았다.
남창희의 전화를 받은 양세형은 “기회가 없으니 못 만나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친 여동생이 있으면 남창희에게 소개 시켜주겠다고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첫 모임에서 각자 연애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한 솔로 4인방은 다음 주 방송에서 소개팅에 나설 예정. 실전 소개팅을 통해 이들이 어떤 문제점을 발견하고 고쳐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애 못하는 남자들’은 연애에 서툰 솔로 4인방이 박명수와 함께 연애의 기술을 배워가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안이슬 기자 drunken07@tvreport.co.kr / 사진=MBN ‘연애 못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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