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세영이 지성에게 돌직구 애정고백을 했다.
10일 SBS ‘의사요한‘에선 차요한(지성 분)이 강시영(이세영 분)을 구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감염병의 위험 때문에 통증센터가 폐쇄된 가운데 시영은 의식을 잃고 위기에 빠졌다. 요한은 시영을 비롯해 또 다른 환자가 위험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요한은 시영을 구하러 들어갔고 감염을 무릅쓰고 자신에게 온 요한의 모습에 시영은 “교수님이 왜 여기에 있느냐”라고 물었다. 요한은 감염 환자가 다른 병이 있을 가능성을 생각했고 이를 밝혀내며 병원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의 과거가 다시 입길에 오르내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런 가운데 요한은 시영에게 자신은 환자들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시영은 “교수님은 고통을 모르지만 환자의 아픔을 이해하지 않느냐. 교수님처럼 저도 이해해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요한은 “하지만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라고 말했다.
시영은 요한의 말을 곱씹어 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요한과 시영의 미묘한 감정이 오가는 가운데 시영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요한에게로 달려갔다.
시영은 엘리베이터에 탄 요한에게 “제가 교수님을 이해해 보려고 한다. 교수님은 고통을 모르시지만 환자의 아픔을 이해하지 않느냐. 교수님처럼 저도 교수님을 이해해 볼거다”라고 고백했다.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하는 요한에게 시영은 “모든 인간은 타인의 고통을 남의 아픔처럼 못 느껴요. 다만 이해하려고 할 뿐이다”라며 “제가 이해하려는 건 교수님의 병이 아니다. 병 때문에 고통 받아온 차요한이란 사람을 이해하려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모두 필요하다. 내 힘듦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환자들에게 그런 존재는 교수님이다. 정작 교수님은 혼자 견뎌오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내가 불쌍하냐”라는 요한에게 시영은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연민도 아니고 책임감도 아니라면 왜?”라고 묻는 요한에게 시영은 “좋아해요. 교수님을 좋아해요”라고 고백하며 그를 놀라게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의사요한’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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