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안재홍이 스타 작가 백지원을 거절하고 보조작가 천우희에게 작업제안을 했다.
10일 JTBC ‘멜로가 체질‘에선 손범수(안재홍 분)와 임진주(천우희 분)가 함께 작업을 하게 되는 내용이 펼쳐졌다.
스타 PD인 손범수는 역시 유명작가인 정혜정과 만나 작품에서 빠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작가님 드라마에서 빠지려고 한다. 대본이 안 읽힌다. 죄송하지만 가슴이 폴짝 폴짝 뛰지 않는다”고 말하며 정혜정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다.
정혜정은 “귀엽네. 드라마판 선배로 충고하나 할게”라고 말했지만 손범수는 귀를 막으며 “안들어”라고 외치는 돌아이 행동으로 임진주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혜정은 이 일로 임진주에 대한 감정이 더욱 안좋아졌다. 이미 임진주의 재능을 질투하고 있던 정혜정은 사소한 일을 트집잡아서 임진주에게 “너와 일 못하겠다”라며 해고를 통보했다.
결국 임진주는 보조작가에서 일반인의 신분이 됐다. 그러나 반전이 펼쳐졌다. 손범수가 임진주의 대본을 우연히 보게 됐고 신선한 내용이 흥미를 가지게 된 것.
손범수는 임진주를 구내식당으로 불러냈다. 그는 “나는 사랑 같은 거 안해요. 없는거니까”라고 말하며 임진주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에게 구애를 했던 구내식당 직원의 행동을 보며 “저건 짜증난다는 뜻이다. 나보면 짜증난대요”라고 설명했다.
“왜 싫으냐”는 임진주의 질문에 그는 “못생겼잖아요. 작가님이 훨씬 예쁜데”라고 말하며 진주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임진주를 향한 호감을 드러낸 것.
당황하는 임진주에게 그는 이날 부른 본론을 꺼냈다. 그는 “우리 일하죠”라고 말했고 임진주는 “내가 보조작가로 보여요?”라며 정혜정에게 해고당해서 일반인 신분이라고 대답했다.
손범수는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라는 대본이 흥미롭더라”라며 “가슴이 폴짝폴짝 뛰더라. 나랑 한번 해보는 거 어때요?”라고 제안했다.
임진주는 정식으로 일할 기회를 마주한 상황에서 사회가 인정하는 어른의 대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어 임진주는 “얼마줘요? 대충은 아는데 감독님이 가져가는 거니까 더 줄까 해서요”라고 반전 대답을 하며 손범수를 놀라게 했다.
스타 피디 손범수와 함께 일하게 된 임진주.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멜로가 체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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