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대가의 연기수업에서 스태프를 위한 결혼 이벤트까지. 최수종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감동이었다.
1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최수종이 게스트로 출연해 행복 라이프를 전수했다.
이날 최수종이 사극연기 노하우를 전수한 가운데 제자들은 웃음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그 가르침을 따랐다.
이에 이덕화는 “부끄러워하지 말라. 관객들 앞에서 실생활이 아닌 연기를 보여주는 거다. 그게 왜 창피한가. 관객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해야 한다. 그럴수록 배우는 힘이 난다”라고 조언했다.
최수종 역시 “이덕화가 우리에게 늘 해주는 말씀이 배우는 절실해야 한다는 거다. 이거 아니면 나와 내 가족이 살 수 없다. 이 마음으로 연기해야 한다. 늘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이덕화의 가르침을 전했다.
이어 최수종은 ‘좋은 일탈’을 선언했다. 최수종은 제자들을 위한 하트 이벤트를 선보이곤 함께 춤을 추며 흥을 나눴다. 이에 제자들은 “오면서 하트를 봤다. 이벤트인 걸 알고 받아도 기분이 좋다” “갑자기 흥분했다.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다”라며 기뻐했다.
본격 일탈은 미니빨대 축구다. 최수종은 양세형과 팀을 이뤄 열정을 쏟으나 결과는 패배였다. 반대로 승리를 거둔 이상윤 육성재 이승기는 기쁨의 세리모니를 펼쳤다.
모닝 이벤트로 ‘고마움 편지’ 코너도 마련됐다. 소중한 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 육성재는 데뷔 초부터 함께한 스타일리스트에게 “형이 준 날개옷을 입고 알에서 부화한 닭처럼 날아오를 수 있었다”라며 편지를 보냈다.
이어 육성재가 “말하고 나니 후련하다”라고 소감을 밝히면 최수종은 “정말 가까운 사이일수록 표현을 더 해야 한다”라고 철학을 전했다.
사랑꾼 스태프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최수종은 자타공인 이벤트의 왕. 20년째 프러포즈를 못했다는 스태프의 사연을 들은 최수종은 그의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냈다.
동갑내기 부부를 위한 결혼식이 바로 그것. 부부는 최수종이 깔아둔 레드카펫을 걸으며 또 다시 행복을 약속했다. 아내는 “정말 생각도 못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아내는 또 “교제부터 20년의 시간이다. 늘 존경하고 사랑하고 감사하지만 그 마음을 표현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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