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김완선과 김정남이 짝사랑 고백부터 레전드 댄스까지 화려한 개인기를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12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가수 김완선과 터보 출신 김정남이 출연했다. 터보 출신 김정남은 김완선을 30년 동안 짝사랑했다고 밝히며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정남은 “터보 데뷔하기 전에 누나가 보고 싶어서 ‘젊음의 행진’ 방송하는 앞에까지 갔었다”라며 김완선을 향한 짝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김완선은 자신이 김정남과의 동반출연을 제의했다고 밝히며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완선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한번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 좋으시더라. 그래서 제가 먼저 제작진 측에 동반출연을 제의했다”라고 고백했다.
MC들은 김정남을 향한 김완선의 솔직한 마음을 궁금해했고 김완선은 “귀여운 동생 같다”라며 누나 같은 마음임을 드러냈다.
이날 김완선과 김정남은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 역시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완선은 여전히 고혹적인 춤선의 댄스를 선보이며 MC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여전한 댄싱퀸의 면모를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정남 역시 각기춤을 선보이며 예전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그는 “각기춤은 몸이 제 각기 따로 놀며 움직인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친 모습을 보인 그는 “요즘 1Km를 못 걷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옆에 있던 김완선은 “안돼 안돼”라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정남은 김완선의 한마디에 일희일비했다.
또한 “65세 노인들이 인생을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꼽은 것은?”이란 문제가 나온 가운데 MC들은 김완선은 “후회하는 것이 뭐냐?”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김완선은 “나 후회 되는 것은 없는데?”라는 대답을 했다. MC들은 “김정남과 나온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완선은 “재미있다”라고 대답하며 환하게 웃었고 김정남은 수줍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문제맞히기가 다 끝난 후에 MC들은 “즐거운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에 김정남은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에 한번 또 불러달라”고 화답했다. 김완선과 다시 나오고 싶느냐는 질문에 김정남은 “당연히 같이 나와야죠”라고 대답하며 김완선 바라기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선 김완선과 김정남이 입담과 댄스실력을 선보이며 흥미를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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