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바이나인 데뷔를 향한 목소리가 뜨겁다.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진혁이 지난 7일 MBC ‘라디오스타’에 나와 바이나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이어, 13일 금동현 측이 바이나인 활동에 대해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면서 바이나인의 실현 가능성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이나인은 Mnet ‘프로듀스 X 101’ 출신 연습생들로 이뤄진 팀. 엑스원이 되지는 못했지만, 12위부터 20위를 기록한 연습생들이 모여 데뷔하기를 바라는 국민 프로듀서의 목소리가 만들어냈다. 구정모, 금동현, 김민규, 송유빈, 이세진, 이진혁, 토니, 함원진, 황윤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당시에도 워너원 외에 JBJ, 레인즈 등 파생그룹이 여럿 탄생한 바 있어 바이나인의 결성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던 상황.
그러나 아직은 불투명하다. 각 연습생 소속사에 따르면 “바이나인 결성과 관련해 소속사끼리의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업계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한 가요 관계자는 “답하기 어려운 문제이긴하나, 정석으로 갈 것 같다”며 “JBJ 등의 선례처럼 바이나인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멤버들이)바이나인 활동을 거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부정적 의견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라며 “일단은 여러 회사의 이해관계를 맞추는 게 어려울 것이다. 팀 활동 보다는, 개인 활동을 하거나 해당 멤버를 중심으로 자사 그룹을 빨리 론칭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소 복잡하지만, 중립적인 시선도 있었다. 다른 관계자는 “팀이 활동할 가능성은 50% 정도로 본다”며 “바이나인 활동이 안 되는 멤버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JBJ라는 예가 있어서 팬들이 들고 일어난 것 같은데, 바이나인 9명이 다 참여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무슨 의미가 있냐”고도 일침을 가했다.
앞서, 지난 7일 방송한 ‘라디오스타’에서 이진혁은 “(바이나인 활동 관련해서) 저도 잘 모르겠다”며 “현재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확답을 못 드리겠다.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저는 수용하고 어떤 활동도 들어오면 할 의향이 있다. 기다리고 있겠다”고 언급했다.
금동현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동현과 대화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최초부터 일관되게 9인 체제 바이나인의 경우 합류할 것임을 밝혀왔다”며 “9인 체제 바이나인이 아닌 경우 어떠한 프로젝트성 팀에도 합류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net, MBC ‘라디오스타’, C9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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