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지훈이 노영미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13일 MBC ‘웰컴2라이프’에선 이재상(정지훈 분)이 라시온(임지연 분)과 함께 노영미 살인사건이 장기밀매와 연관됐음을 밝히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재상은 노영미 살인사건의 유력용의자인 조애숙의 변호를 율객 로펌에서 맡았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품었다. 재상은 전과 12범인 잡범의 사건을 율객에서 맡았다는 것이 가장 부자연스러운 스토리라며 숨겨야 할 또 다른 배후가 있을 거라고 짐작했다.
더구나 율객 로펌의 강윤기는 기자들에게 노영미 살인사건 기사가 나가지 않도록 물타기를 시도했고 이재상은 율객의 매뉴얼을 미리 알고 이를 몰래 촬영해 터트렸다. 결국 조애숙은 이재상의 계획에 의해 자신이 아는 정보를 넘기기로 했다.
조애숙은 자신을 살려달라고 부탁하며 “나가면 저 죽는다. 전부 다 말하겠다. 박목사로부터 노숙자에게 신임을 얻어 그 집에 들어가란 명령을 받았다. 그래야 표적인 노영미를 감시하고 보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미 심장이 필요한데 영미가 달아나 버리면 안되잖아요”라고 말했다. 노영미 옆에서 장기 팔겠다고 결심하도록 어르고 달래는 것이 자신의 일이었으며 노영미가 장기를 원하는 특급고객을 위해 수술을 하도록 판을 짰다는 것이 사건의 진실이었다. 노영미는 수술을 받고 의식불명이 됐다가 결국 죽음을 맞았다는 것.
아들을 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의 자식을 희생시킨 당대표는 병원으로 찾아간 이재상과 라시온과 마주했다. 재상과 시온은 “내 자식 귀한 줄 알면 남의 자식 귀한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의사선생이랑 당대표님 두 분 감방 동기 만들어 드린다는 소리다”라고 덧붙였다. 노영미의 사건은 빗나간 부성애가 빚어낸 참혹한 장기밀매 사건이었던 것.
이재상과 라시온은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깨달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이어 이재상은 자신이 딸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다가 흉터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자신이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놀라웠던 것.
이어 이재상은 라시온을 보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라시온과 딸임을 깨달았다. 이재상은 “무섭고 두려웠다. 나에게 이토록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게. 온몸을 던져서 지키고 싶은 존재가 있다는게”라고 독백했다. “지금 무슨 생각해?”라는 시온의 물음에 그는 “대한민국 헌법 제 1조”라고 대답하며 시온에게 달달하고 진심어린 키스를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웰컴2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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