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손호영과 김태우가 뭉친 호우가 전설 이치현 편의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7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선 전설 이치현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치현, 호우, 테이, 최재림, 바비 킴, 문명진, 박시환, 유회승이 출연했다.
이날 첫 무대는 문명진이 열었다. 알앤비 강자 문명진은 ‘당신만이’를 선곡했다. 문명진은 소울풀한 보이스와 독보적인 알앤비 감성으로 무대를 꽉 채우며 감미로움 가득한 감동을 안겼다. 이치현은 “알앤비를 정말 잘하는 후배다. 이번에도 색다른 맛으로 훌륭하게 표현했다”라고 칭찬했다.
두 번째 무대는 대세 아이돌 밴드 엔플라잉의 유회승이 꾸몄다. 유회승은 ‘사랑의 슬픔’을 선곡했다. 섬세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또 다른 색깔의 ‘사랑의 슬픔’을 선보였다. 이치현은 유회승의 무대에 “자그마하면서 예쁜 얼굴에서 엄청난 파워가 나온다. 역시 보컬은 보컬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문명진과 유회승의 대결에선 유회승이 389표를 받으며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무대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과 테이가 함께 선보였다. 두 사람은 ‘다 가기 전에’를 선곡했다. 열정을 폭발시키며 무대를 장악한 두 가수의 환상적인 하모니와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들의 무대에 이치현은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테이와 최재림은 432표를 받으며 유회승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 무대는 명품 발라더 박시환이 꾸몄다. 박시환은 “이치현 선배님의 노래 중에 가사와 멜로디가 예쁜 노래가 많더라. 아름다운 노랫말에 ‘그대’라는 곡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박시환의 깊이 있는 감성과 가창력, 미소년 매력이 어우러지며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치현은 “아주 아름다운 미성에 가사 내용까지 또렷하게 전달을 잘 해줬다. 아주 좋은 무대였다”라고 평했다. 그러나 박시환은 최재림과 테이의 432표를 꺾진 못했다.
다섯 번째 무대는 손호영과 김태우가 뭉친 호우가 장식했다. 호우는 ‘집시여인’을 선곡했다. 두 사람은 탄탄한 보컬 실력과 함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흥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래퍼 자이언트 핑크가 등장,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치현은 딸이 지오디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호우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날 호우는 434표로 최재림과 테이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여섯 번째 무대는 소울 대부 바비킴이 장식했다. 바비킴은 ‘추억의 밤’을 선곡했다. 바비킴은 소울 가득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중독성 강한 안무를 선보였다. 바비킴의 화려한 무대는 객석까지 들썩이게 만들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호우의 점수를 꺾지는 못했고 이날 최종우승은 손호영과 김태우가 뭉친 호우가 차지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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