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여진구가 산체스와 서은수의 마지막 이별을 도왔다.
17일 tvN ‘호텔 델루나’에선 구찬성(여진구 분)이 산체스(조현철 분)가 연인과의 마지막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이 방송됐다.
산체스는 연인 베로니카(서은수 분)를 만날 생각에 들뜬 가운데 갑작스럽게 여자친구의 상해 사고 소식을 듣게 됐다. 그러나 구찬성은 이미 베로니카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구찬성은 외국으로 떠나려는 산체스를 말리며 “델루나에 가면 볼 수 있다. 내가 만나게 해주겠다”라며 호텔 델루나는 망자들이 들르는 호텔임을 알렸다.
구찬성은 큰 월식날엔 일반인들도 망자를 볼 수 있다는 장만월(이지은 분)의 말을 떠올렸고 산체를 호텔 델루나로 데려왔다.
찬성은 산체스에게 “시간이 별로 없어. 조금만 늦으면 베로니카 못봐. 월식이 끝나기 전까지만 형도 죽은 사람 볼수 있어. 베로니카하고 인사할 시간은 아주 짧을 거야”라고 말했다.
혼란스러워하는 산체스의 눈앞에 거짓말처럼 베로니카가 나타났다. 베로니카는 “미안해. 이런 모습으로 놀라게 해서. 나 때문에 너무 많이 울지 많아요. 나는 당신 때문에 행복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멋진 내 사랑 안녕”이라고 말했고 산체스와의 포옹을 마지막으로 그의 곁을 떠났다.
그런 가운데 구찬성이 연쇄살인범 설지원(이다윗 분)의 정체를 알게 되며 위기를 맞았다. 유나(강미나 분)는 연쇄살인범의 차를 목격하게 됐고 그 차를 따라왔다. 유나는 구찬성에게 연락해 “제가 그린 연쇄살인범 몽타주랑 차주인이랑 닮았어요. 혹시 범인일까요?”라고 물었다. 몽타주를 보게 된 구찬성은 자신이 아는 친구임을 알아봤다. 유나를 보내고 연쇄살인범이 있는 가게로 들어간 구찬성. 그의 앞에 연쇄살인범이자 친구이기도 한 설지원이 나타나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었다.
그 시각 구찬성의 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장만월 앞에 마고신이 나타났다. 마고신은 “꽃이 피었다 들었다. 너에게도 드디어 잃을 것이 생겼구나”라고 말했고 장만월은 “내가 그깟 꽃 떨어지는 걸 두려워 하겠냐”라며 비웃었다. 이에 마고신은 “너에게 꽃을 피운 자, 그자를 잃게 되는 것은 어떨까”라고 말하며 장만월을 충격에 젖게 했다.
연쇄살인마와 마주친 구찬성과 그를 잃기 두려워하는 장만월의 사랑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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