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임창정&승국이, 김대희&김지민의 ‘갑을 전쟁’이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갑을 전쟁’ 특집으로, 각각 소속사 대표와 소속 아티스트인 임창정&승국이, 김대희&김지민이 출연했다. 윤종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스페셜MC로는 윤상현이 나왔다.
이날 김대희는 김국진과 먼 친척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은 “거의 남”이라고 말했고, 그러자 김대희는 “어머니의 큰오빠가 가수 정원 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희는 “엄마가 태진아 선배님을 보면 외삼촌이 정원이라고 말하라고 했다. 그래서 말했는데, 10만원짜리 수표를 주더라”고 밝혔다.
김대희의 미담 이야기에 모두 “오늘 얘기 중 제일 재밌다”고 반응했다. 그러자 윤상현은 ‘개그콘서트’에 출연했을 때를 회상하며, 김지민이 잘 챙겨줘서 고마웠다고 미담을 밝혔다. 이에 김지민은 “그때는 싱글이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챙겨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대희는 김지민에 대해 “상대방을 발가벗긴다”면서 폭로형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대희 선배님과 홍인규 선배님이 사는 곳이 끝과 끝이다. 둘이 술을 마셨는데 인규 선배님이 차를 가져왔다. 대리를 불러 김대희의 집으로 먼저 향했다. 그런데 다음날 인규 선배님이 눈을 떴는데 본인 차 안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김대희 선배님 아파트 앞이었다. 본인 집까지만 대리를 부르고 인규 선배는 차에 두고 간 것이다”고 폭로했다.
또한 김지민은 김대희가 짠 ‘쉰밀회’ 코너를 함께 했는데, 원래 김대희가 신보라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지민이 하게 됐고, 김대희는 1년 전까지도 생색을 냈다고. 더불어 안영미는 김대희가 유행어를 너무 밀어서 지쳤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후배들은 김대희가 과거 밀려고 했던 유행어 ‘으이그~ 너무 그른다’를 살려주려고 하면서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지민은 최근 살을 7kg 뺀 김대희가 발톱 깎는 자세가 바뀐 모습을 짠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로인해 현장에서는 손톱, 발톱을 얼마나 자주 깎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전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승국이는 임창정에 대해 ‘지겹다’고 표현했다. 매일 자신이 운영하는 족발집에서 회식을 하기 때문. 또한 회사의 대표인 임창정은 “아이돌 연습생들의 눈치를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창정은 오는 11월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된다. 임창정은 막내에 대해 “아들인지 딸인지 모른다. 태명은 홀인이다. 그 친구가 만들어진 날 홀인원이 들어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임창정은 첫째 아들이 사춘기가 왔다면서 골퍼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창정은 김국진에게 “형님의 꿈을 아들이 이뤄줄테니깐, 형님께서 후원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 갓 파더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나는 못 이겨. 나를 이길 수 있는 사람 드물다”면서 “창정이 너 이기냐? 그럼 나한테 간신히 지겠는데”라면서 너스레를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이 자신한 후배 승국이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승국이는 가창 실력을 뽐냈지만, 웃기는 포인트는 없었다. 이에 임창정은 “얘가 원래 엄청 웃기다”면서 후배의 기를 살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승국이는 아이돌 연습생 시절을 10년이나 거쳤다고. 그는 메이비, 손담비, 가희, 이재윤, 정동하 등이 연습생 동기라고 밝혔다. 또한 승국이는 슈퍼주니어로 데뷔할 뻔했던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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