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김혜림이 고 나애심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950년대 가수로 활동했던 나애심은 김혜림의 어머니다.
11일 방송된 SBS ‘불청외전’에선 김혜림과 크리스티안의 음악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크리스티안은 김혜림 앞에 내보인 건 ‘디디디’의 LP판이다. 과거 사진이 담긴 재킷을 보며 김혜림은 비명을 내질렀다.
크리스티안의 어머니는 멕시코의 가수. 김혜림은 고 나애심의 딸로 자연히 가수 엄마의 둔 2세 스타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크리스티안이 찾아낸 나애심의 LP판을 보며 김혜림은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게 LP판 재킷엔 젊은 시절의 나애심의 모습이 담겼다.
김혜림은 “우리 엄마는 유명한 영화배우이자 가수였다고 한다. 그런데 난 엄마가 활동하는 걸 못 봤다. 엄마는 그냥 내 엄마였다. 엄마가 날 늦게 낳아서 가수 활동을 한 걸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 노래 중 ‘세월이 가면’이란 노래가 있는데 임종 직전에야 그 노래가 엄마 노래라는 걸 알았다. ‘우리 엄마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싶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크리스티안은 “나도 엄마의 활동을 못봤다. 엄마가 활동 중에 아빠를 만나면서 가수의 꿈을 포기하셨다”라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청외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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