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전락한 존재. 모델 한혜진이 전 여자 친구의 어장에 갇힌 고민남에 일침을 날렸다.
11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선 전 여자 친구의 어장에서 허덕이는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연애 중에도 의심스런 행보를 보였던 공시생 여자 친구는 점점 연락이 뜸해지다 이별을 통보한 바. 수개월 후 그의 프로필 사진이 바뀌었고 그 안엔 연애의 흔적이 가득했다.
이에 분개한 고민남은 “너 남자친구 생겨서 나한테 헤어지자고 한 거야?”라며 전 여자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전 여자 친구는 ‘환승 이별’이 아니었다고 일축하곤 현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도 모자라 “널 만날 땐 마음이 편안했는데 요즘 매일 롤러코스터야. 곧 헤어질 것 같아”라며 여지를 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둘 사이는 변함이 없는 것. 지친 고민남은 “나한테 마음이 있긴 한 거야?”라 물었고, 전 여자 친구는 “내 인생에 가장 꼭 맞는 남자는 너밖에 없어. 정리할게. 그런데 당장은 어려워”라 일축했다.
이에 고민남이 물은 건 ‘이 연애’에 희망이 있느냐는 것. 한혜진은 “전 여자 친구가 공시생이면 만나는 남자들도 공시생일 거다. 똑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다. 반대로 고민남은 번듯한 직장에 다니고 있다. 재력까진 아니어도 편안함이 있다”라 냉정하게 분석했다.
나아가 “상대를 옆에 두고 밀어내지 않을 땐 좋은 기능을 하고 있을 때다. 지금 고민남은 감정의 소비하는 쓰레기통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 역할을 잘 수행하니 여자가 버리지 않는 거다”라 따끔하게 일갈했다.
곽정은 역시 “투자대비 효용가치가 높은 상대”라 정의하며 둘의 관계를 지적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연애의 참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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