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주 처음 제기된 연예인 프로포폴 의혹. 실명이 아닌 이니셜 보도로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의혹을 받는 유명 배우 A씨의 실명 공개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연예인도 공인인데 실명을 밝혀라” “끝까지 숨기다간 괘씸죄도 걸린다” “괜한 피해를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등 2차 피해를 우려하며 실명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과 “확실한 조사 후 실명 공개 하라” “이미지가 생명인데 섣부른 실명 공개는 피해야 한다” 등 검찰이 실명을 발표하기 전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으로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17일 영화 갤러리에선 A씨의 입장을 촉구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A씨의 실명을 언급하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침묵을 유지하는 건, 수많은 관객들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 판단됩니다”라고 지적하며 “당당히 대중 앞에 서서 의혹에 대한 진솔한 심경을 밝혀 주길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도 이날 A씨와 친동생 등의 실명을 공개했다.
프로포폴 연예인 논란은 지난주 소문으로 떠돌다 지난 15일 채널A ‘뉴스A’가 보도하면서 일파만파 됐다. ‘뉴스A’는 “검찰이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명 배우 A씨가 배우 출신 친동생의 이름으로 수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뉴스A’는 또 지난 16일엔 A씨 측이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는 실명 공개를 미룰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A씨가 유명 영화 배우라는 점, 그의 친동생이 배우 출신이라는 점 등이 특정한 인물을 연상시킨 데다, 의혹을 받는 A씨의 소속사가 입장을 피하고 있어 논란을 키운 상황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뉴스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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