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포상휴가를 마치고 새롭게 하프 연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하프 신동 호평 속에 ‘유르페우스’가 됐다.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지석진, 조세호, 이광수의 포상휴가 편이 마무리 되고, 갑작스럽게 하프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먼저, 포상휴기를 즐기던 유재석과 ‘애착인형 3인방’ 지석진, 조세호, 이광수는 오후 3시에 노래방을 찾았다. 지석진은 도착하자마자 첫 곡으로 유산슬(유재석)의 ‘사랑의 재개발’을 선곡했다. 이에 이광수는 “알랑방귀 뀌는 거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4인방은 각각 자신의 애창곡을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엔딩으로 이들은 015B의 ‘이젠 안녕’을 부르며 마무리를 장식했다. 완벽한 호흡을 뽐낸 4인방은 감동에 젖었다. 유재석은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우리 다음에는 해외 여행 가자”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과 애착인형 3인방은 남산에 위치한 유스호스텔을 찾았다. 저녁을 시켜먹으려 한 이들. 지석진은 두루치기를 먹고 싶어했으나, 나머지 3인방은 타코를 먹고 싶어했다. 지석진은 아쉬움을 넘어 삐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배달 지역이 아니라서 시킬 수 있는 메뉴는 한정적이었다.
결국 게임을 통해 족발과 보쌈을 먹게 됐다. 이어 보드 게임을 했는데, 패한 지석진은 배달온 음식을 차렸다. 유재석, 조세호, 이광수는 침대에 누워서 여유를 부리고, 지석진은 앞서 투덜거리던 모습과 달리 음식을 차려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하면서 멤버들은 옛 추억에 젖었다. 특히 지석진과 유재석은 알고지낸 지 28년이 됐다고. 김용만을 통해서 알게 된 두 사람은 우연히 버스에서 만났고, 이후 나이트클럽을 같이 다니면서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를 생각하다 흥이 돋은 유재석은 추억의 노래를 틀었다. 이어 다들 추억의 노래를 소환하며 감성에 젖어 노래를 불렀다.
다들 더 놀고 싶었으나 헤어짐의 순간이 찾아왔다. 지석진은 “아이템이 막히면 연락을 달라”고 했고, 유재석은 “합이 진짜 좋았다”면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 이날 투어 점수에 대해 조세호는 95점, 지석진은 99점, 이광수를 95점을 줬다.
이어서 유재석은 이유도 모른 채 프랑스 레스토랑을 찾았고, 박현우, 정경천, 이건우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셰프는 프랑스어로 음식이 나올 때마다 설명을 했다. 정경천은 “그냥 ‘위'(‘네’라는 뜻)라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셰프의 질문에 정경천을 따라 ‘위’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불씨가 됐다.
레스토랑 입구에는 하프가 있었고, 제작진은 “유재석이 하프를 연주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위’라고 한 것이 하프 연주를 하겠다고 답한 것이었다. 유재석은 갑작스럽게 하프 연주 특집이 시작돼 당황스러워했다. 앞서 5개월 전 유희열이 하프를 언급하고, 4개월 전 유재석은 운명처럼 하프와 만났고, 2개월 전 하프 연주자들로부터 초대장을 받았던 터.
이어 유재석은 예술의 전당을 가게 됐고, 하프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됐다. 하프를 배워봤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유재석은 “배워보지도 않았고, 배울 생각도 없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유재석이 하프 줄을 처음으로 튕겨보자, 선생님은 “정말 잘한다”면서 칭찬했다. 기본적인 계이름만 배우고 유재석은 바로 선생님과 ‘학교종이 땡땡땡’을 연주했다. 선생님은 “정말 처음 하는 것이 맞냐. 배우고 온 것이 아니냐”면서 “하프 신동이 나타났다”고 극찬했다.
유재석은 ‘유르페우스’라는 새로운 캐릭터도 갖게 됐다. 선생님은 더욱이 2월 13일 예술의 전당 공연에 같이 서자고 했고, 유재석은 난감해했다. 이어서 예고편에서는 난항을 겪는 유재석의 모습과, 김태호 PD가 유재석에 앞서 하프를 배우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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