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가수 변진섭이 3집 앨범 판매 수익으로 “1990년도 연예인 소득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24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변진섭이 출연해 가수로 데뷔, 처음부터 실패를 모르고 승승장구 인기를 누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변진섭은 “어릴 때 노래하는 걸 좋아했는데, 가수가 되고 싶진 않았다. 1집 앨범도 오직 나만을 위한 앨범이었다. 그래서 1집 앨범 이름이 ‘독집 앨범’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겼는데, 그게 잘된 거다. 2집까지 이어지니 원없이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가수였다. 1집 앨범은 180만 장이, 2집 앨범은 240만 장이 팔렸다.
김수미가 “3대가 먹을 만큼 벌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변진섭은 “정확히 말하면 1, 2집 때는 아니고, 3집 때부터 제작 독립을 했다. 1990년 소속사를 직접 만들고, 1, 2집 인기가 계속됐다. 1990년도 연예인 소득이 1위였다. 3집 판매 수익만 13억이었다”라고 자랑했다.
김수미는 “당시 강남 최고급 아파트가 1억 원 정도였다. 근데 CF 제의가 들어왔는데, 안 한다 그랬다며”라고 물었다. 변진섭은 “나만의 신념이 강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광고는 그때 해도 될 걸,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라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난이 좀처럼 없는 변진섭의 일대기를 듣던 윤정수는 “저희 프로랑 안 맞는 것 같다”라면서 퇴장을 요구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수미는 “이혼 생각은 없었어?”라는 질문에 변진섭이 “전혀요”라고 하자 곧바로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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