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핵인싸. 랩 마니아. 인기남. 이윤지는 몰랐던 남편 정한울 씨의 면면들이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남편 정한울 씨의 20년 지기 절친들을 만난 이윤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서울대 의대 동문들로 정한울 씨는 “내 과거를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이다. 심지어 셋이서 내 과거를 나눠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자진납세 했다.
이에 이윤지는 “오늘 오빠의 과거가 다 드러나는 건가. 궁금한 거 다 적어왔다”며 기대를 전했다.
이날 이윤지가 가장 먼저 물은 건 “대학시절 남편은 인기가 많았나?”라는 것이다. 이에 친구들은 정한울 씨를 ‘핵인싸’라 칭하는 것으로 이윤지를 놀라게 했다.
친구들에 따르면 정한울 씨의 생일파티는 ‘만남의 장’이었다고. 친구들은 “보통 생일파티는 소규모로 하기 마련인데 정한울의 생일엔 그를 아는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고 덧붙였다.
“모든 이벤트를 하면 그 중심에 정한울이 있었다. 직접 모임을 만들고 약속도 잡고. 인싸가 맞다”는 것이 친구들의 설명. 이에 이윤지는 “남편이 저런 스타일인지 전혀 몰랐다”고 했다. 정한울 씨는 “내가 일 벌리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시절 정한울 씨는 소문난 취미부자로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보드, 미술 등 다양한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도 서울대 의대를 무려 10등으로 졸업했다. 이는 잠자는 시간을 미뤄가며 공부를 했기 때문.
정한울 씨는 “내가 안경을 벗고 잠드는 게 1년에 몇 번 안 된다”며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이윤지는 “지금도 그렇다. 얼굴에 안경이 붙어 있는 줄 알았다. 항상 내가 먼저 잠들고 늦게 일어나서 남편이 언제 자는지 몰랐다”고 했다.
정한울 씨의 또 다른 반전은 ‘랩 마니아’라는 것이다. 이윤지는 “난 정말 남편의 일부만 알고 살았다”고 한탄하곤 정한울 씨에 “병원 직원 앞에서도 랩을 한 적이 있나?”라 물었다. 정한울 씨는 “알고 물어보는 건가? ‘호랑나비’ 랩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요즘은 취미가 없어서 어떻게 사나?”란 이윤지의 물음엔 “가정에 집중하고 사는 거다”라며 가장으로의 책임감을 전했다.
이날 이윤지가 거듭 물은 건 “남편이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나?”라는 것. 이에 친구들은 “인기 많았다. 미팅도 많이 했다”는 폭로로 정한울 씨를 당황케 했다.
미팅을 거의 매일 했다는 짓궂은 덧붙임엔 “아니다. 웬 헛소리를 하나”라 소리치곤 “별로 안했다. 누구나 다하는 거다”라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에 이윤지는 “남편이 모태솔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바른 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했다”고 고백, 출연자들의 배꼽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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