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살아난 걸 후회하게 해줄게.”
임주환이 옥택연에게 ‘지옥’을 예고했다. 4일 방송된 MBC ‘더 게임 : 0시를 항하여’에선 태평(옥택연 분)을 향한 현우(조현우 분)의 경고가 그려졌다.
태평이 의식을 회복한 가운데 현우도 소식을 접한 바. 공항에서 현우를 만난 현우 모는 형사들을 앞에 두고 “아무래도 무슨 일을 벌일 것 같은데 어떡해요?”라며 우려를 전했다.
이 와중에 수여식 일정이 잡히면 형사들은 경악했다. 앞서 태평이 현우가 일으킨 테러에 형사 전원이 희생되는 미래를 봤기 때문이다.
이에 준영은 테러 피해자 중 한 명인 준희(박원상 분)를 보호했다. 경찰서 당직실에서 몸을 숨기게 된 준희에 준영은 “일주일만 믿고 기다려주세요”라 당부했다.
그 시각 현우는 하나일보 기자 예지(윤지원 분)를 납치해 “김태평이 살아있는 거 봤어요?”라 물었다.
예지는 “아니요. 조사 받고 있다고만 들었어요”라 답하곤 “근데 그 사람은 왜요? 우리 팀장님하고 김형수 감금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그 두 사람보다 김태평을 더 궁금해 하는 것 같아서”라며 의문을 전했다.
이에 현우는 “기자님 생각은 어떤 것 같아요? 내가 피해자인 것 같아요, 가해자인 것 같아요?”라 물었지만 예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현우는 그런 예지에 넌지시 테러를 예고했다.
수여식 소식을 들은 태평 역시 착잡하긴 마찬가지. 이에 준영은 “태평 씨말대로 확신만 있으면 우린 다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태평을 감싸 안았다. 그러나 태평은 “강력계 사람들의 마지막이 안 보여요, 전부 나 때문에 잘못되면 어떻게 해요?”라며 불안을 토해냈다.
우현은 경찰 서장을 만나 수여식을 미루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서장은 태평의 예언 능력을 부정, 일정 변경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동우는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수여식 미뤄서 테러라도 막을 수 있게 해주세요”라 청했으나 “그 정신으로 조현우나 잡아”란 독설만 날아올 뿐이었다. 공개수사 전환 요청까지 불허됐다.
이에 따라 태평과 형사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현우가 폭탄을 손에 넣는 걸 막는 것. 이들은 추적 끝에 제조자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미 폭탄은 제조자의 손을 떠난 뒤. 형사들이 제조자를 검사하는 사이 현우는 유유히 폭탄을 손에 넣었다.
현우는 또 태평에게 전화를 걸어 “난 항상 너희들 가까이에 있어. 어때, 정말 네 예언대로 하나씩 맞아가고 있어?”라 넌지시 물었다.
이어 “살아난 걸 후회하게 해줄게. 너 때문에 다 죽고 너 혼자 남을 거야”라고 경고,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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