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빅톤이 9일 6번째 미니앨범 ‘컨티뉴어스(Continuous)’로 컴백한다. 그 어느 때보다 이번 빅톤 컴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멤버 한승우가 그룹 엑스원의 리더에서 빅톤의 리더로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5월 발매한 첫 디지털 싱글 ‘오월애(俉月哀)’ 이후 1년 10개월 만에 7인 완전체가 된 빅톤. 리더의 팀 복귀와 그간 탄탄해진 팬덤에 힘입어 더욱 강해진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CODE 1. 돌아온 리더 한승우
한승우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엑스원으로 재데뷔, 엑스원 활동을 종료하고 약 7개월 만에 다시 빅톤에 합류했다. 엑스원 활동 지속이 논의됐던 기간 동안 의도치 않은 공백기를 가졌기에 무대에 대한 갈증이 남달랐을 터. 다른 멤버들 역시 오랜만에 리더와 함께 활동하게 됐다.
때문에 예전보다 멤버들끼리 서로 더 의지하고 이번 컴백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한승우를 리더로 한 완전체 활동이 1년 10개월 만인 만큼, 오랜만에 만나는 7인 빅톤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증을 높인다.
CODE 2. 3연속 빅톤표 그리움
빅톤의 이번 앨범 각 트랙엔 ‘끝난 사랑 앞에 우린 아직 이어져 있다’는 스토리가 담겼다. 타이틀곡 ‘하울링(Howling)’은 지나간 사랑을 추억하며 영원히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노래한 댄스곡. 앞서 선보인 ‘오월애’와 ‘그리운 밤’을 잇는 또 하나의 빅톤표 그리움을 만날 수 있다. ‘울부짖는’이라는 제목 뜻 그대로 빅톤의 짙어진 감성과 거친 모습도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멤버들은 수록곡 ‘나이트메어(Nightmare)’, ‘올 아이 노우(All I Know)’, ‘페탈(Petal)’,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 작사, 작곡에 골고루 참여했다. 이 가운데 한승우는 ‘나이트메어’와 ‘화이트 나이트’ 작사, ‘페탈’ 작사 작곡에 힘을 더했다. 6인 빅톤이 만든 ‘노스텔지어(nostalgia)’의 감성과 7인 완전체 빅톤이 완성한 ‘컨티뉴어스’의 감성 사이에 어떤 변화가 느껴질지 역시 핵심 포인트다.
CODE 3. 성공적 재도약, 이제는 ‘뜬톤’
‘뜰톤(뜰 것 같은 빅톤)’, ‘흥톤(흥할 것 같은 빅톤)’이라고 불리던 빅톤은 지난해 5번째 미니앨범 ‘노스텔지어’를 통해 ‘뜬톤’으로 거듭났다. 데뷔 후 첫 국내 단독 콘서트와 아시아 투어를 성료했고 SBS MTV ‘더쇼’에서 데뷔 3년 만에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빅톤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스케줄도 많아졌다.
음반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한터차트 집계 결과에 따르면 ‘노스텔지어’ 판매량은 6만 6천 장을 넘겼다. 뿐만 아니라 데뷔 앨범이 다시 판매되며 성공적인 재도약을 이뤘다.
이는 한승우와 함께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했던 최병찬을 필두로 빅톤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며 다른 멤버들의 매력이 재발견된 덕분이다. 빅톤의 팬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빅톤은 ‘컨티뉴어스’를 통해 또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떠오르는 대세’를 입증한 빅톤이 ‘진짜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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