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방법’ 김동욱 음악감독이 최고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조민수 굿판 엔딩을 꼽았다.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후반전 돌입과 함께 급이 다른 흡인력과 긴장감을 선보이며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방법’의 음악이 오프닝에서 엔딩까지 숨 막히는 텐션을 만들어내는 주역으로 관심받고 있다.
김동욱 음악감독은 ‘방법’의 극본을 집필한 연상호 작가와 ‘발광하는 현대사’, ‘졸업반’ 등 오래 호흡을 맞췄던 대한민국 대표 음악감독.
김동욱 음악감독은 “이전 작업을 통해 꾸준히 소통해온 연상호 작가님은 제작자로서 자신의 색과 주관이 분명하신 분”이라면서 “작가님은 극 중 가장 중요한 시퀀스인 방법하는 장면에 신선하면서 생소한 분위기를 요청하셨고 많은 작업 끝에 ‘방법’만의 개성이 담긴 음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극 중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정지소 분)이 방법하는 장면은 드라마의 트레이드마크.
김동욱 음악감독은 “‘순수함’과 ‘공포’의 조합이 부조화처럼 보이겠지만 영화 음악의 언어로 본다면 ‘역설적 대조’다. 예로 영화 ‘나이트 메어’ 속 프레디의 등장 음악이 어린 소녀의 감정을 알 수 없는 노래인 것처럼 백소진의 분노를 표현하는데 ‘어린이 합창’의 소리가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특히 4회 진경(조민수 분) 굿판 엔딩 장면은 긴장감을 길게 유지시켜야 했다. 진종현(성동일 분)이 라이터를 켜는 모습에서 진경의 마지막 얼굴까지 ‘어떻게 하면 더욱 더 효과적으로 시퀀스를 이끌어 갈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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