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의뢰인의 마음을 읽지 못한 죄. 김숙이 선택 오류로 승리를 놓쳤다.
8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선 4인 가족을 위한 서울 부동산 투어가 공개됐다.
의뢰인은 4인 가족으로 두 아들이 있어 층간소음 걱정이 없는 집을 찾는다고. 예산은 9억으로 3개의 방과 넓은 주방을 갖춘 집을 희망했다.
이에 복 팀이 소개한 집은 ‘막 달리자 아파트’다. 우드 톤 인테리어의 이 집은 서남향 구조로 채광이 남달랐다.
주방의 경우 의뢰인의 주문대로 냉장고 2대를 포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 싱크대는 ㄷ자 형식으로 주방용 멀티PC도 설치됐다.
방은 총 3개로 가장 큰 방인 부부침실의 경우 화장실과 드레스룸을 갖췄다. 부부 화장실엔 샤워부스도 자리했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3층 옥상 정원의 존재다. 거실 통 창으로 이 정원을 볼 수 있어 기분 전환용으로 좋다고.
역세권으로 의뢰인 직장까진 단 15분 거리. 도보 1분엔 초등학교가 있어 의뢰인의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
관건은 가격. 이 집의 전세가는 5억 8천만 원으로 전세 예산에서 2천만 원을 절감했다. 복 팀은 “옥상 정원이 있다는 건 정말 큰 강점”이라며 이 집을 최종 선택했다.
이에 맞서 덕 팀은 ‘걸어서 저 호수까지’ 집을 소개했다. 이 집은 호수 근처 아파트 2층으로 1층은 입주민 전용 공간이기에 층간 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없다고.
넓은 복도가 있어 거실과 주방이 완벽하게 분리돼 있다는 점도 특징. 현관과 거실 역시 유리문으로 나뉘어 개방감을 줬다. 올 화이트의 인테리어에 출연자들은 “웨딩 숍 같다” “정말 깔끔하다”고 감탄했다.
이 집의 장점은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 이 집의 매매가는 8억 9천만 원으로 의뢰인의 예산을 충족했다.
이제 남은 건 의뢰인의 선택뿐이다. 그런데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의뢰인의 선택은 ‘막 달리자 아파트’도 ‘걸어서 저 호수까지’도 아닌 ‘뛰는데도 위아래가 있다 집’이었다.
이 집은 덕 팀이 소개한 하남의 빌라다. 의뢰인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영상을 보는 내내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덕 팀 팀장 김숙은 “우리는 왜 선택을 못하나”라고 한탄,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