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현민 기자] “난 그냥 내가 되고 싶어.”
그룹 ITZY가 화려한 영상과 귀에 꽂히는 중독적인 멜로디로 돌아왔다. 칼군무와 의미심장한 메시지는 리스너를 행복하게 만들 덤이다.
9일 오후 6시 공개된 ITZY의 두 번째 미니앨범 ‘IT’z ME’의 타이틀곡 ‘워너비(WANNABE)’는 멤버들처럼 자유분방하고 에너지가 흘러넘친다. 듣는 순간 흥얼거리게 만드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스며든 메시지는 쉬이 공감대를 형성한다.
타인의 기준을 벗어던지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겠다는 ITZY의 목소리는 간결하고 또렷하다. 어차피 각자의 인생이니, ‘굳이 뭔가 될 필요 없이 그냥 나일 때 완벽’하다는 노랫말은 인상적이다. 바야흐로 ITZY의 자아찾기다.
앞서 전작 ‘달라달라’의 작곡팀 별들의전쟁 *(GALACTIKA *)과의 재회는 ‘워너비’에 확실한 힘을 보태며, ITZY의 음악색을 공고하게 다진 분위기다.
언제나처럼,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하이힐을 벗고, 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잘 차려진 식탁에 올라가 이를 어지럽히는 멤버들 각자의 모습은 ‘해방’을 드러낸다. 기성품을 강요하는 사회적 틀을 깨고 나온 진짜 ‘나’를 찾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다.
파워풀한 군무신은 역시나, 만족스럽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절도있는 칼군무와 보는 내내 절로 따라하게 만드느 중독적인 포인트 안무는 ITZY에 더 깊게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하다. ‘3연속 히트’에 나설 만하다.
한편, ITZY는 오후 8시 네이버 V LIVE를 통해 ‘ITZY LIVE PREMIERE'(있지 라이브 프리미어)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 타이틀곡 ‘WANNABE’와 수록곡 ’24HRS’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ITZY ‘워너비’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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