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시청률 30%의 벽을 넘으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연 ‘미스터트롯’. 그 뒷이야기를 담은 ‘미스터트롯의 맛’이 막을 올렸다.
1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에선 TOP7의 토크 콘서트에서 일상 다큐까지 ‘미스터트롯’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공개됐다.
‘미스터트롯’ 초대 진에 빛나는 임영웅은 “진이 생각될 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마스터 선배님들께 함께한 전 출연자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 스태프 분들, 시청자 여러분들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 영탁은 쾌남 이미지로 사랑 받은데 대해 “뭘 꾸미려고 하기보다 평소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쾌남이라 불러주시더라.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웃었다.
경연 후 ‘막걸리 한 잔’의 원곡가수 강진에게 용돈을 받았다며 “경연 끝나고 밥 사먹으라며 챙겨주셨다”고 비화도 덧붙였다. 영탁은 ‘막걸리 한 잔’으로 본선 2차 진을 차지했다.
유독 긴장한 모습의 이찬원은 “순위 안에 든 것만으로 감사하다”며 수줍게 미 소감을 나타냈다.
집계오류로 순위 발표가 미뤄지면서 이찬원은 중간집계 1위로서 ‘2일 천하’를 보낸 바. 이에 이찬원은 “잠깐이라도 1등을 하고 있었지만 최종 진은 다른 형이 할 거란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기대를 전혀 안했다. 욕심도 안 났다. 거의 마음을 비우다시피 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본 경연 전 사전 오디션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그 안엔 ‘방송 물’을 먹기 전 출연자들의 순박한 모습이 담겼다. 그 중에서도 이찬원은 순한 얼굴로 구수한 꺾기 창법을 구사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진성은 이찬원을 동사무소 직원으로 알았다고.
정동원은 흰색 정장을 차려입고 나타나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영상 속 그는 햇볕에 그을린 피부로 순박한 시골청년의 면면을 뽐내다가도 노래가 시작되면 숨은 열정을 뿜어내며 트롯신동의 포스를 뽐냈다.
정동원은 당시에 대해 “지금이랑 키도 다르고 얼굴 색깔도 다르다. ‘미스터트롯’ 통틀어서 사전 오디션이 제일 떨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진선미의 일상을 담은 특별한 다큐 영상이 공개됐다. 첫 주자는 진 임영웅이다. ‘미스터트롯’ 경연 후 임영웅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엔 팬들이 모여 들어 문전성시를 이룬 바. 임영웅은 이들을 위해 미니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는 “무명 때부터 응원해주신 분들도 많다.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미스터트롯’ 진이 될 수 있었다. 감사하다”며 진심어린 인사를 건넸다.
임영웅의 할머니도 함께했다. 긴 무명을 지나 트로트의 미래로 우뚝 선 손자에게 임영웅의 할머니는 “정말 고생 많았다.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대견함을 표했다.
이 밖에도 TOP7의 가족들이 함께한 결과발표 그 후 영상과 허벅지 씨름 미 방송분이 대방출된 가운데 영탁과 장민호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집중 조명됐다. 비주얼도 포기한 승부욕. 장민호는 승리 후 고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스터트롯’ 몸치 진을 뽑는 댄스대회도 펼쳐졌다. 김호중이 삐걱 댄스로 로봇 부장님의 면면을 뽐냈다면 이찬원은 반전의 섹시댄스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터트롯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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