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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뻔한 캐릭터 없는, 취향따라 골라보는 매력 [어땠어?]

김민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민주 인턴기자] 뻔한 캐릭터가 아닌 매력적인 인물들의 향연이 펼쳐진 드라마. 바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얘기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의대 동기 5인방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본격적인 의국 생활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방송보다 극중 캐릭터의 면면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2회 방송분.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궁금증에 답해 봤다.

Q. 2회의 주된 내용은 뭐였어?

A. 병원에서 일하는 의대 동기들의 모습과 이들을 찾은 환자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어. 모두 한 병원에 있지만 간담췌외과, 신경외과, 소아과 등 서로 전공이 다르다 보니 이들을 찾는 환자들의 사연도 다양했지.

특히 모든 부분에서 다른 성격을 가진 의대 동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어. 가정적이면서 유쾌한 익준, 친절하고 일 잘하는 송화, 오직 환자만 생각하는 정원, 까칠한 매력의 준완, 엉뚱하지만 대담한 석형까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려고 했지.

퇴근 후 다섯이 함께 모여 칼국수 집을 가거나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 다 같이 밴드를 하며 노래하는 모습을 통해 훈훈한 우정도 느낄 수 있었지.

그러나 다소 산만한 전개는 아쉬웠어. 다섯 캐릭터를 모두 매력적으로 보여주려다 보니 연결이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었지. 물론 전작에서도 반복됐던 신원호 PD 특유의 연출 방식임을 감안할 때, 아직 두고 봐야 할 부분이야.

Q. 의대 동기 5인방의 홍일점 송화 캐릭터, 매력 있어?

A. 충분히 매력 있어. 환자들 앞에선 한없이 다정하면서도, 후배의 잘못은 제대로 짚을 줄 아는 모습이 멋있었어.

환자를 막 대하는 후배를 다그칠 때는 카리스마도 느껴졌지. 자신의 경력을 챙기려는 후배의 속셈을 뻔히 알면서도 환자를 위해 못 이기는 척 수술을 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어. 선배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수술도 직접 하는 송화의 영리한 대처도 눈에 띄었지.

뿐만 아니라 엄마와의 통화에서 바람 핀 남자친구에 연연하지 않고 “그깟 남자친구가 대수야. 아님 다른 남자친구 사귀면 되는 거지”라며 보인 쿨한 모습도 송화만의 매력이야. “나 밴드 보컬이야”라고 강조하는 송화의 귀여움도 매력에 한몫을 했어.

Q. 의사와 환자들의 이야기, 공감돼?

A. 특별한 방법으로 공감을 이끌어냈어. 2회 방송에서 나온 환자들의 이야기는 다소 뻔할 수 있는 소재였거든. 아픈 엄마를 보살펴준 의사를 보고 꿈을 키운 환자의 보호자. 암 수술 후 자신감을 잃은 환자 등.

그러나 다른 의학 드라마와 미묘하게 설정이 예상치 못한 감동을 안겼어. 은인처럼 생각한 의사의 얼굴이 아닌 발 사이즈 스티커를 떼지 않은 신발을 기억한다거나 나이 많은 어르신 환자들이 젊음의 소중함에 대해 일깨워 준다거나 하는 부분이 말이야.

알고 보니 쌍둥이인 신입 의사들, ‘갈바람’이란 특이한 환자의 이름 등 틈틈이 등장하는 특유의 유머 코드도 작품에 대한 집중력을 높였어.

김민주 인턴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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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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