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세빈 인턴기자] 할리우드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니얼 대 킴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약 10분 길이의 영상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괜찮을 것 같지만 여러분께 도움이 되고자 하는 희망에 내 여정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모두 안전하고 침착하길 바라며 무엇보다 건강하세요”라고 밝혔다.
영상에서 대니얼 대 킴은 “TV쇼를 위해 몇 주간 뉴욕에 다녀왔다.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미국에 상륙한다는 소식을 듣고 TV쇼 제작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와이 자택으로 귀가할 때쯤 목 안에서 통증이 있었다. 가족 주치의에게 물어보니 증상을 지켜보자고 해서 자가격리를 했다. 밤부터 가슴 당김을 느꼈고 체온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의사가 검사를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대니얼 대 킴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그는 “내가 검사를 받으러 나간 것이 하와이에 도착한 후 집을 나간 유일한 때였다. 가족과도 집에서 떨어져 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병을 심각하다고 느끼지 않는 10대들에게 말하고 싶다. 관심을 갖지 않으면 수많은 사람의 목숨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러니 가이드라인을 따라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얼굴에 손을 대지 마라. 물론 손을 깨끗하게 닦아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과 무의미한 폭력을 멈추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니얼 대 킴은 ‘CSI: 과학수사대’, ‘로스트’, ‘하와이 파이브 오’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대니얼 대 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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