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명길이 1년 시한부를 선고 받고 행방불명 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시한부 선고에 큰 충격을 받는 미연(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차예련 분)은 간 이식 공여자가 미연이란 사실에 경악, 그의 병실로가 분노를 쏟아냈다. 해준(김흥수 분)은 “제니스 마음 이해해요. 미워하는 사람이 주는 거 받기 싫죠. 거기다 속이기까지 했으니 더 싫었을 거예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그냥 놔둬야 했어요?”라며 유진을 달랬다.
유진은 “속였으면 들키지 말던가. 나더러 어쩌라고”라며 눈물을 흘렸고, 해준은 “그냥 모르는 공여자한테 받았다고 생각해요. 어머니가 이 일로 용서받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지 마요. 그런 마음 전혀 없었어요”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어머니 중환자실에서 오늘 일반병실로 내려오셨어요. 수술 끝나고 후유증으로 고생하셨어요. 어머님도 힘들게 싸우고 계셨다고요”라며 미연의 상태도 덧붙였다.
이 와중에 은하(지수원 분)는 모든 게 미연의 잘못이라며 그를 비난했다. 유진 앞에선 “엄마는 캐리가 하자는 대로 한 거야. 그래서 캐리 간이라고 말 못했어”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에 유진은 “수술 끝나고 캐리 찾아가 보셨어요? 공여자한테 최소한 인사는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제가 사과하라고 했잖아요”라 쏘아붙였다.
곧 사과하겠다는 인철의 약속엔 “제가 쓰러지지 않았다면 캐리 지금 토론토에 있었을 거예요. 사과할 마음이 있었으면 진작 했겠죠”라 일갈했다.
이어 유진은 해준과 함께 제이그룹 본가로가 윤경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유진은 “죄송합니다. 저 해준 씨랑 이혼 못해요”라 선언했다. 해준도 “저 이혼 안 해요. 오늘부터 제니스 여기서 살 거예요”라 거들었다
당장 나가라는 윤경의 명령엔 그 앞에 무릎을 꿇곤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달라는 말할 자격도 없다는 거 알아요. 어떤 벌도 달게 받을게요.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안 될까요. 지금까지 잘못한 거제가 몇 배로 열심히 살게요. 해준 씨한테도 어머니한테도 잘할게요”라고 호소했다. 윤경은 “너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피가 거꾸로 솟아”라며 울부짖었다.
이날 방송에선 1년 시한부를 선고 받고 행방불명된 미연과 이에 경악하는 유진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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