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주 인턴기자] 음악 공부를 위해 미국에서 홀로 생활 중인 가수 윤종신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동양인 인종 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윤종신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고(to go)만 가능. 며칠째 차 내 식사. 당분간 버거 쉴 계획”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그 눈빛 그 말투 처음엔 차별이라 생각될 수 있으나 모두 두렵고 지친 현실에 그럴 수 있다 생각함”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인과 함께 차 안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윤종신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분간 여행이라기보단 고립을 택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 며칠 동안 좀 멀리 이동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그냥 ‘낯선’이 아니고 의심과 혐오가 서린 ‘낯선’ 시선이진 않을까. 이방인이 느끼는 그 첫 번째 시선이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리며 인종 차별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동양인에 대한 인종 차별 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아시아계 해외 배우 대니얼 대 킴, 시무 리우, 존 조 등은 인종 차별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종신은 지난해 데뷔 30주년 및 ‘월간 윤종신’ 발표 10년을 맞이해 ‘이방인 프로젝트’를 결심, 미국으로 출국해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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