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동백꽃 필 무렵’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역 배우 김강훈이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를 통해 ‘역사 꿈나무’임을 입증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는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45일간 고립됐던 ‘남한산성’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배움 여행이 담겼다.
김강훈은 병자호란이 왜 일어났는지 설민석의 설명을 들으며 역사 이야기에 푹 빠졌다. 이후 남한산성에 도착한 김강훈과 ‘선녀들’은 청나라 군에 포위된 채 45일간 항전을 펼친 인조의 이야기를 따라갔다.
이 과정에서 김강훈은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오게 된 이유 등 야무지게 예습해 온 역사 지식을 방출했다. 뿐만 아니라 김강훈은 이날의 주제였던 병자호란은 물론 북한군이 청와대에 침입하려 했던 1968년 ‘김신조 사건’을 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근현대사까지 아우르는 김강훈의 활약에 김종민은 “너 몇 년 생이야?”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강훈은 설민석과 같은 역사 관점을 보여주며, ‘리틀 설민석’에 등극했다. 김강훈은 임진왜란 당시 선조의 몽진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것도 하나의 전략이잖아요. (백성들에게) 미움은 많이 받았겠지만, 왕이 살아야 나라도 사니까”라고 말한 것. 앞선 탐사에서 설민석 역시 선조의 몽진을 전쟁의 전략으로 보는 관점을 제시한 바. 설민석과 같은 생각을 한 김강훈의 남다른 역사 해석은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동백꽃 필 무렵’ 필구 역할로 연기 천재로 불리며 사랑받은 김강훈은 ‘선녀들’에서 역사 천재로 깜짝 활약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활약에 설민석은 “나이는 어리지만, 보통이 아니다”라고 폭풍 칭찬했다.
역사 꿈나무 김강훈의 똑 소리 나는 활약이 ‘남한산성 병자호란’ 특집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 분은 각각 2.6%, 4.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선녀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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