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강남구 44번 환자인 여성 A씨가 방역당국에 ‘지인’ 혹은 ‘아는 오빠’라고 한 이가 슈퍼노바(전 초신성) 윤학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했고, 최초 증상은 사흘 뒤인 27일 나타났다. 그는 지난달 31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아 서초구 27번 환자로 등록됐다.
윤학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인 지난달 26일 유흥업소 여종업원인 A씨와 접촉했다. A씨는 윤학과 만난 지 사흘 만인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자가격리하며 상황을 지켜보다 지난 1일 강남구보건소로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함께 거주하면서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B씨도 발병해 강남구 51번 환자로 등록됐다. 2명의 여종업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해당 업소는 지난 2일부터 영업 중단 상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윤학은 A씨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겨 더 많은 이에게 피해를 줬다는 오명을 쓰게 됐다.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A씨를 만났다고는 하나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이를 조심하지 않았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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