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암전에 이어 리와인드 기법 등 독특한 예고편으로 주목받고 있는 SBS ‘아무도 모른다’. 이는 모두 이정흠 감독의 아이디어였다.
8일 ‘아무도 모른다’ 측은 TV리포트에 “리와인드 예고편 연출 방식은 이정흠 감독의 제안에서 시작됐고, 제작진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서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예고편은 ‘끝과 시작은 만난다’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시도한 방식이다”며 “앞으로 남은 전개에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12회 방송 말미에 공개된 ‘아무도 모른다’ 예고편은 ‘범인이 죽으면 사건은 끝난다’라는 문구와 동시에 성흔 연쇄살인 용의자 서상원(강신일 분)이 죽는 순간부터 19년 전 그가 저지른 1차 살인까지 시간을 되감기 한 듯한 방식으로 공개됐다.
이와 함께 ‘끝과 시작은 만난다’라는 의미심장한 자막과 살인을 저지르면서 남긴 서상원의 “성스러운 상처, 복된 고통. 이제 당신은 너로 인해 새롭게 태어날 거예요” 대사는 궁금증을 유발했다.
‘아무도 모른다’는 앞서 암전 예고편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당시 예고편에는 드라마 타이틀이 화면 전면을 채운 가운데 차영진(김서형 분), 이선우(류덕환 분), 백상호(박훈 분) 등 주요 인물들의 긴박한 대사 자막과 목소리만 등장했다.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이 또한 이정흠 감독의 아이디어였다”며 “화면 없이 소리만으로 된 예고를 제작한 것은, 전개에 대한 스포일러를 방지하고 시청자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아무도 모른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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