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농벤져스가 해남 김으로 김부각과 김전, 김찌개 등 다채로운 메뉴를 개발해냈다. 신입 홍진영의 흥까지 더해져 신명나는 ‘맛남의 광장’이 됐다.
9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해남 김으로 메뉴 개발에 나선 농벤져스(백종원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와 일일 농벤져스로 나선 홍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남 김은 자연 재해와 코로나19 악재가 겹치면서 판매가 확 줄었다. 백종원은 생김으로 물회를 만들어 먹는다는 어민의 말에 솔깃했다. 어민에 따르면, 바닷물과 함께 냉동한 생김이 있지만, 어민들만 먹는다고. 백종원도 마트에서 냉동 김을 본 적이 없다면서 관심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해남 김으로 국밥을 만들었다. 미역국처럼 끓이되 미역 대신 생김을 넣은 것. 김희철 양세형은 김인 줄 모르고 김국밥 맛에 깜짝 놀랐다. 양세형은 “식감도 다르고 정말 좋다”고 말했고, 김희철도 “진짜 맛있다”라면서 김국밥을 만든 백종원에게 “난 백종원 당신 놓칠 수 없어”라고 콩트를 만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본격적인 메뉴 개발을 위해 농벤져스는 광주로 향했다. ‘광주의 딸’인 홍진영이 이들을 마중나왔다. 그는 “시집 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요리에도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제자들은 자신감 충만한 홍진영에게 텃세를 부리는 것으로 응수했다.
숙소에 도착한 농벤져스는 마른 김으로는 김부각을 만들었다. 찹쌀 가루, 참기름, 물, 소금으로 만든 찹쌀풀을 바른 마른 김을 건조해 튀겨냈다. 홍진영은 요리에 자신을 보인 것과 다르게 엉성한 모습으로 백종원으로부터 “일 잘하는 거 맞는지 모르겠네”라며 의심을 샀기도 했다.
김희철은 백종원 옆에서 자신에게 짠족대는 홍진영을 “너만 없었어도”라고 견제했고, 양세형은 “아무것도 아는 게 없네”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백종원 표 새우 가루를 솔솔 뿌린 김부각까지 완성됐고, 농벤져스는 “맥주 안주로 딱이다”면서 엄지를 척 세웠다.
생김으로는 김전을 만들었다. 김전의 모습은 빛깔까지 다채로워 더욱 식욕을 자극했다. 김전은 맛도 훌륭했다. 쫄깃한 식감까지 더해지자 모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김찌개도 공개했다. 농벤져스는 “진짜 맛있다”면서 혀를 내둘렀고, 백종원은 소면까지 삶아서 김찌개 국수를 내놨다.
홍진영은 “먹을 게 끊이질 않네”라며 ‘맛남의 광장’의 근무 환경을 극찬했다. 입이 짧은 김희철도 김국수 면치기를 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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