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은 손담비 친구들(공효진, 정려원, 임수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손담비는 이곳저곳 상하고, 곰팡이가 생긴 집을 보수하기 위해 인테리어 일을 하는 임수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생일인 임수미를 위해 공효진과 정려원까지 가세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줬다.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궁금증에 답해 봤다.
Q. 네 사람의 친분은 리얼이야?
A. 엄마들과도 단체로 여행을 갈 정도고, 엄마들끼리 대화하는 단톡방도 있대. 서로의 소식을 엄마들을 통해 듣기도 한다더라고. 서로의 엄마 캐릭터까지도 파악했을 정도였어. 서로의 단점을 서슴없이 지적하고, 이를 놓고 투닥거리는 모습이 친자매처럼 느껴져서 좋았어.
특히 임수미가 공효진이 만든 김치찌개 맛에 대해 “김치 먹은 멸치가 목욕한 느낌”이라고 표현하고, 이에 대해 공효진이 “그렇게 답하면 안 된다”면서 발끈하는 모습은 진짜로 친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자연스러움이지. 식사 후 곧바로 손담비의 집 보수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이들에겐 익숙했어.
Q. 공효진 성격은 어때 보여?
A. ‘공블리’ 그자체였어. 공효진이 보여준 공블리는 전형적인 캔디 캐릭터가 아니고, 털털하면서도 할말도 하고, 다른 사람을 위할 줄 아는 캐릭터거든. 동생들과 있는 공효진에게서 그런 매력이 더 느껴졌지.
집게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툴툴거리면서도 나무젓가락 잡고서 동생들 위해서 고기를 구워주고, 아는 척하며 끓인 김치찌개가 혹평을 당해도 굴하지 않고 다시다로 맛과 분위기를 한번에 살려냈지. 그런가 하면 거짓말 탐지기가 거짓 반응으로 찌릿찌릿한데도 참아내는 모습은 끈기 강한 공블리였어.
Q. 무지개 회원들의 반응은 유쾌했어?
A.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무지개 회원들이 스튜디오에서 체험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해서 웃음 포인트를 잘 살려냈어. 손담비와 친구들이 거짓말 탐지기를 하기 전 눈치 게임을 했는데, 무지개 회원들도 눈치 게임에 도전했거든. 그런데 기안84가 앉은 의자가 앞으로 쏠리면서 눈치 빠른 이시언이 이를 눈치 게임으로 승화시켰고, 가만히 있던 한혜진만 “감 잃으셨네요”라는 지적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어.
또 손담비가 거짓말 탐지기를 가져 와서 무지개 회원들의 거짓말 탐지기가 공개돼 ‘꿀잼’을 선사했어. 기안84는 박나래가 개그우먼들과의 소개팅 이야기를 했을 때 김민경을 모른다고 했거든. 이에 대한 거짓말 탐지를 했는데, 바로 거짓이 나온 거야. 그러자 성훈은 “애는 나쁜 애가 아니다”면서 대신 해명했고, 기안84는 해명하면서도 다시 거짓 반응이 나와 모두를 배꼽잡게 했지.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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