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수 인턴기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하는 것은 인종차별 조장,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산드라 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가 정책과 말로 인종차별을 조장하고 있다”라면서 “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 발언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은 비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등으로 이름을 알린 산드라 오는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큰 위기인 지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인종차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영화 ‘아인언맨’ ‘어벤져스’ 등에서 워 머신 역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돈 치들 역시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글에 대해 “중국 바이러스라고? 아직도 상황 파악이 되지 않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중국 바이러스 영향을 받는 항공사를 비롯, 여러 산업들을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해질 것이다”고 명시했다.
그는 그후로도 계속 공식적인 자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 부르는 등 일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지수 인턴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산드라 오 인스타그램, 돈 치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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