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고(故) 김홍석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일 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김홍석은 지난 19일 오전 심정지로 사망했다.
김홍석의 사망 소식을 접한 지인들은 이날 TV리포트에 “돌아가신 줄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아직 젊으신데 안타깝다” “연기를 향한 열정이 있는 훌륭한 배우를 잃었다”라고 말했다.
김홍석은 지난 1977년 MBC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대표작은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과 ‘한지붕 세 가족’이다. 특히 ‘사랑과 전쟁’에선 남편 연기를 실감나게 펼쳐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밖에 ‘베스트셀러 극장-알 수 없는 일들’ ‘내일은 잊으리’ ‘최후의 증인’ ‘아버지와 아들’ ‘행복을 팝니다’ 등 40년 가까이 배우로 활동했으나, 세월이 바뀌면서 연기 섭외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잊혀졌다.
한 연예인은 “배우들이 한때 이름을 알렸더라도 얼마 활동하지 못하고 섭외가 끊기면 곧바로 잊혀져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라며 인생 후반부 활동이 뜸해진 배우 김홍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홍석은 최근 드라마 제작 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예인 협동조합 이사로도 참여할 만큼 연기와 작품을 향한 열정을 불태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홍석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1일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연기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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