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집사부일체’ 차은우와 이승기가 SBS 아나운서에 이어 PD로 채용되면서 대활약을 펼쳤다.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차은우, 김동현과 함께하는 방송국 체험기가 그려졌다.
먼저 SBS ‘8뉴스’ 도전기가 공개됐다. 특히 생방송을 앞두고 일일 아나운서의 역할을 맡은 차은우와 이승기는 분주했다. 두 사람은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차은우는 ‘8뉴스’ 라디오 아나운서를 맡았다. 차은우는 도널드 트럼프 관련 보도가 있기 때문에 더욱 긴장했던 터. 트럼프의 말이 끝난 후 리포팅을 해야 했다. 다행히 차은우는 고비를 잘 넘겼고, 이후에도 막힘없이 진행을 했다. 특히 어려운 단어도 잘 소화했고, 차분한 목소리와 발음으로 놀라운 실력을 뽐냈다.
이승기는 지난 3월 30일 ‘8뉴스’에 나온대로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이승기는 연습 때는 긴장으로 실수도 많이 해서 걱정을 샀다. 그러나 그는 방송에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고, 방송 후 앵커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이어 멤버들의 예능 PD 최종 면접기가 공개됐다. 지난해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화제를 모은 최영인 본부장과, 박성훈 CP, 곽승영 CP가 심사위원으로 함께 했다.
먼저 첫 번째 최종 미션 ‘편집’의 결과가 공개 됐다. 멤버들은 앞서 4시간씩 편집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으로 차은우의 편집본이 공개됐다. 그의 영상은 ‘차은우 직캠’ 수준이었다. 곽승영 CP는 “주제의식이 뛰어나다”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컷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놀라운 편집 실력을 보여줬다. 그런데 그는 ‘악마의 편집’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자신과 차은우가 말한 것을 편집으로 조작해, 차은우가 ‘집사부일체’ 고정을 하고 싶어한다는 답을 이끌어냈다. 김동현도 차은우처럼 오직 자신만 돋보이게 편집해 웃음을 더했다.
두 번째 최종 미션은 ‘섭외’였다. 각자 인턴 PD로서 ‘집사부일체’ 사부를 섭외하는 것. 제일 먼저 나선 사람은 신성록. 그는 한지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지민과 신성록은 격없는 사이처럼 보였다. 한지민은 신성록의 열정적인 자세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신성록은 설득력이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차은우는 유희열에게 연락했다. 유희열은 차은우의 전화를 반갑게 받았지만 상황 파악을 마치고 달라졌다. 특히 차은우가 “지금 어디 계시냐”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자, 유희열은 “이 친구 보기보다 돌아이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차은우는 자신이 전화한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설득력 높은 모습을 보였고, 그 역시 칭찬을 받았다.
양세형은 방송을 함께하고 있는 백종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은 “내가 무슨 사부야”라면서 쑥스러워했지만, 양세형의 설득에 마음을 연 모습을 보였다. 그는 “좋은 생각이니까 고민 좀 해보겠다”고 화답했고,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마동석에게 전화했다. 김동현은 긴장을 멈추지 못하면서도 사부로 섭외하려는 이유를 잘 설명했다. 이로인해 마동석의 출연 약속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승기는 봉준호 감독에게 연락했다. 아쉽게도 전화기는 꺼져있었고, 이승기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그의 훌륭한 언변 실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종 결과 발표. 최영인 본부장은 “이승기 씨는 너무 노련하고, 차은우 씨는 짧은 시간 동안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은우는 신입 PD로, 이승기는 경력 PD로 각각 채용했다고 밝혔다. 차은우와 이승기는 함께 기쁨을 나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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