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희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의 이혼 사실이 일부 가족들에게 발각된 가운데 이들은 언제까지 비밀을 숨길 수 있을까. 또한 이민정과 이상엽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포착돼 향후 관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가희(오윤아 분), 송준선(오대환 분), 송다희(이초희 분)가 윤규진(이상엽 분)과 송나희(이민정 분)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 모습, 규진과 나희가 자연스럽게 애정을 조금씩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아직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봤다.
Q. 부모님들도 이상엽·이민정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될까
A. 가희, 준선, 다희가 규진과 나희의 비밀을 알고 경악했다. 우연히 가희가 규진과 유보영(손성윤 분)이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을 본 후, 규진이 외도를 하고 있다고 오해했고 어쩔 수 없이 먼저 알고 있었던 다희가 가희와 준선에게 그들의 이혼 사실을 알린 것.
가희와 준선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들을 다희가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재석(이상이 분)이 다희에게 규진과 나희의 “비밀을 지켜줘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기 때문.
또한 다희는 나희가 부모님에게 이혼 사실을 밝히지 못한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고 있는 상황. 파혼을 한 자신 탓에 부모님이 상처를 받았다고 여기는 다희는 규진과 나희의 이혼 사실이 부모님에게 알려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Q. 이민정과 이상엽의 관계 변화 이뤄질까
A.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모습이지만 규진과 나희의 관계는 조금씩 변하고 있다.
나희를 향해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보고 규진은 온몸을 내던졌고 이후 둘은 예전처럼 투닥거렸다. 하지만 이내 곧 규진은 자신도 모르게 몸이 튀어나갔다고 말해 둘의 사이에서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처럼, 특히 규진이 조금씩 나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의도치 않게 내비치고 있는 상황. 오토바이를 피하려다가 다리를 절뚝거리게 된 나희를 퇴근 때까지 기다려주는 규진의 모습은 이 둘의 관계가 앞으로 변화될 것을 보여준다.
Q. 알렉스, 이민정·이상엽 관계 흔들까
A. 앞서 이정록(알렉스 분)은 첫 등장과 함께 규진, 나희와 삼각관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정록의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임팩트가 있었다. 다리를 다친 나희를 우연히 만나, 자신의 차에 태운 정록은 대학 시절 나희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나희의 색다른 모습에 호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정록은 나희에게 넌지시 당시 감정을 내비쳤고 이를 듣고 있던 나희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정록의 감정이 현재진행형인지 궁금증을 일으켰다. 앞으로 정록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호기심을 높이다.
유지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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