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강희가 3년 전 사건의 마침표를 찍고자 유인영 김지영과 새 팀을 꾸렸다. 3년 전 최강희는 통제 불능 폭주로 성혁을 떠나 보냈다.
27일 방송된 SBS ‘굿 캐스팅’ 첫 회에선 찬미(최강희 분)와 예은(유인영 분) 그리고 미순(김지영 분)이 새 팀으로 거듭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국정원 요원인 찬미는 3년째 수감 중. 그는 일부러 독방을 전전하며 범인이 숨긴 증거를 찾았다.
임무를 마친 뒤엔 산업보안파트 총괄국장인 국환(정인기 분)으로부터 직접 인사발령을 받았다. ‘3년 전’처럼 깽판 치면 국물도 없을 거라는 국환의 경고에 찬미는 “TOP로 끝내줄게요. 타임 내에 오버 안하고 퍼펙트하게”라 자신했다.
찬미와 새 팀을 꾸릴 인물은 예은과 미순이다. 이에 찬미는 “한 명은 애초에 바람 다 빠진 아줌마, 한 명은 현장을 모니터로나 감상하던 초짜 풋내기. 작전하라는 겁니까, 말아먹으라는 겁니까?”라며 성을 냈다. 국환은 “그래서 백 팀장 섭외한 거 아니야. 확실한 하나를 믿으니까”라는 말로 찬미를 달랬다.
관수(이종혁 분)는 “백 팀장이 아니고 백 요원이죠. 팀장 때처럼 날 뛰면 넌 끝이다, 알지? 나 마음먹으면 뒤도 안 돌아보는 거”라 경고했다. 이에 “응, 나랑 헤어지다 사귀었잖아”라 이죽거렸고, 관수는 “넌 혼자 잘났지”라고 혀를 찼다. 찬미는 “몰랐어? 나혼자 잘나서 감방도 독고다이로 다녀온 거”라 지지 않고 말했다.
본격 임무에 앞서 예은과 유도대련도 했다. 한 판 채를 당한 예은은 “전 선배님처럼 사명감이니 애국심이니 이런 거 없습니다. 먹고 살려고 하는 거라고요”라고 힘겹게 토해냈다. 찬미는 “난 재밌어서 하는 건데”리 말하면서도 다시 묵직한 한 방을 날렸다. 자나 깨나 좌우전후방 조심하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찬미에게 상처로 남은 3년 전 사건이란 작전 중 예은의 남편 민석이 살해된 것. 작전 당시 임신 중이었던 예은은 산통을 느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추적 중이던 마이클의 역습으로 요원들에겐 대기 명령이 떨어졌으나 폭주한 찬미는 이에 응하지 않고 마이클을 추적했다. 여기엔 민석도 함께였다.
문제는 민석이 찬미를 지키다 총격을 당했다는 것. 눈이 먼 찬미는 그런 민석을 뒤로하고 마이클을 쫓았다. 그 시각 예은은 딸을 출산했고, 민석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전송했다. 민석은 ‘사랑해’라는 답장을 남기고 끝내 세상을 떠났다.
찬미는 기어이 마이클을 찾아냈지만 총을 발포하고도 그를 잡지 못했다. 뒤늦게야 민석이 세상을 떠난 걸 알고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극 말미엔 민석에 “조금만 기다려. 너 죽인 새끼 잡아서 네 앞에 무릎 꿇려 줄 테니까”라 약속하곤, 예은 미순과 새 시작을 알리는 찬미의 모습이 그려지며 ‘굿 캐스팅’의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굿 캐스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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