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운명커플’ 박성광 이솔이가 첫 출연해 결혼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로맨틱한 첫 만남에서 스킨십이몽을 담은 예비부부의 일상까지. 이날 ‘동상이몽’에선 꼬미와 쪼꼬미 커플의 핑크빛 이야기가 쉼 없이 펼쳐졌다.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
Q. 박성광, 미모의 예비신부와 어떻게 만났대?
A. 소개팅으로. 이솔이 씨는 제약회사에 근무 중인 커리어우먼으로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였어. 웹드라마 출연 이력 때문에 배우 출신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이는 과장된 거래. 아는 사람을 돕고자 우정출연 한 거라고 하더라고.
박성광은 그런 이솔이 씨를 보며 “내 여자 친구 맞나? 가끔 깜빡깜빡한다. 안 믿겨진다. 이 사람이 왜 나를 만나고 있지? 이런 생각을 가끔 한다”면서 웃는 걸로 팔불출 면모를 한껏 뽐냈어.
이들의 첫 만남은 소개팅이었는데 박성광은 이솔이 씨의 사진을 보자마자 바로 결혼 예감이 들었대. 첫 눈에 반한 거지. 흥미로운 건 정작 이솔이 씨는 소개팅인 것도 모르고 나왔다는 거. 다행히 ‘듀엣’이 매개가 돼 대화의 물꼬가 트였고 개그맨에서 ‘궁금한 남자’가 됐다고 하더라고.
Q. 스킨십 후진남과 직진녀, 무슨 일이야?
A. 박성광이 이솔이 씨의 스킨십을 밀어내면서 스킨십이몽을 겪고 있더라고. 반려견에겐 뽀뽀세례를 퍼부으면서도 이솔이 씨 앞에만 서면 부끄럼쟁이 소년이 되는 거야. 이솔이 씨가 “나도 뽀뽀해 달라. 광복이랑만 뽀뽀한다”고 푸념할 정도로 말이야.
“난 남자친구의 뽀뽀를 항상 본다. 하는 게 아니라 본다. 광복이만 사랑스러운가보다. 방송 보고 반성하라. 난 스킨십이 좋은데 오빤 밀어낸다”는 이솔이 씨의 한풀이에 박성광은 “좋은데 쑥스러워서 그런다. 어떻게 해아 할지 모르겠다”며 어색하게 웃었어.
스튜디오의 반응도 거셌어. 특히 서장훈이 “아주 복에 겨웠다. 누가 누굴 밀어내나?”라면서 호되게 박성광을 꾸짖더라고. 이번에도 박성광은 “아직까지도 쑥스럽다. 두근거리고 설렌다”면서 수줍은 사랑꾼의 면면을 보였어.
Q. 이찬원과 김희재, 트롯맨들이 ‘동상이몽’엔 왜?
A. 진태현의 트로트스승으로 깜짝 출격했어. 진태현은 그간 장모님 선물을 챙긴 적이 없어서 특별 이벤트를 꾸미고 싶었대. 이 자리엔 박시은과 다비다 양도 함께했는데 세 식구 모두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열렬 팬이라 결승전 전화 투표까지 했다고 하더라고.
트로트를 배우기에 앞서 진태현의 실력부터 봐야겠지? 진태현의 자신감 넘치는 ‘진또배기’에 김희재는 “나는 캐스팅하지 않겠다”면서 너스레를 떨었어. 반면 이찬원은 “나는 하트를 드리겠다. 트로트는 기술보다 표정과 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잘하셨다”며 진태현을 높게 평가했고.
스튜디오에선 ‘예비사위 월드컵’도 펼쳐졌어. 결과는 기권. 진태현은 “둘 다 너무 예쁜데 매력이 다르다. 김희재는 타고난 끼가 있고 이찬원은 말 그대로 구수함의 절정이다”면서 선택을 포기했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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