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영린이 불임판정을 받고 상심한 가운데 강성민이 분노했다. 박영린이 아직 고세원을 잊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
8일 방송된 KBS 2TV ‘위험한 약속’에선 준혁(강성민 분)이 태인(고세원 분)을 이유로 혜원(박영린 분)과 갈등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과거 혜원은 준혁과 결혼하고자 태인의 아이를 지웠던 바. 7년 후 그는 불임 판정을 받고 홀로 마음 고생했다.
이제 혜원에게 남은 건 악몽으로 남은 기억과 초음파 사진뿐. 준혁은 젖은 눈으로 사진을 보는 혜원을 발견하곤 “너 설마 임신한 거야?”라 냉큼 물었다.
이어 “왜 말을 안했어. 얼마나 됐대? 임신했으면 말을 하지, 왜 숨겨. 초음파까지 찍어 놓고. 어머니 아버지가 얼마나 기다렸는데”라 말하며 혜원을 이끌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7년 전의 것. 뒤늦게야 이 사실을 확인한 준혁은 분노했고, 혜원은 “오해하지 마. 별 뜻은 없어”라 해명했다.
“너 여태 나 몰래 이 사진을. 이걸 왜 갖고 있어?”란 준혁의 추궁엔 “나도 여자야. 처음 가졌던 아긴데 어떻게 잊어버려”라 토해냈다.
이에 준혁은 “너 이제껏 내 옆에서 이 사진 보면서 강태인 생각한 거야? 첫 아기가 아니라 첫 남자로 못 잊는 거겠지”라고 일갈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위험한 약속’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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